주거용 오피스텔이 수요자를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구조에 호텔식 욕실, 테라스, 다락까지 다양한 특화설계를 내세워 오피스텔 건설사들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피스텔 관련 업체들이 최근 새로운 소비 주체인 2030층을 타깃으로 내부 설계나 고급자재 등을 내세운 프리미엄, 고급화 전략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들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확실히 젊은 층의 수요가 높은 편이어서, 입지와 인프라는 기본, 이제는 평면 등 상품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평면 설계, 차별화된 특화설계 등이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성남에 구축 중인 ‘라포르테 블랑 서현’의 경우, 외관 입면 특화설계, 유럽 주방가구,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포르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오피스텔은 낮은 천장고의 다락 형태 복층과 달리 전용면적으로만 2개 층으로 구성되는 레이어드(Layered) 타입 설계로 리빙 룸/베드룸 1개 층, 주방/다이닝 룸을 1개 층으로 해 각 층으로 구분하는 형태의 공간 분리 특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 광명서 분양하는 KCC건설 ‘광명 퍼스트 스위첸’의 관계자도 오피스텔 내에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샤워실 공간을 분리시킨 욕실(건·습식)을 구현한 호텔식 욕실이 적용했고, 돼 상판 일체형 세면대를 적용해 파우더 공간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세면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오피스텔은 주방과 거실, 욕실, 방 2개의 구조로 구성되며, 빌트인 하이브리드 쿡탑과 전기오븐, 고급형 렌지후드, 세탁기 등을 기본 제공한다. 안면인식 원패스 시스템과 400만 화소의 CCTV 등이 적용해 보안을 특화했다는 설명이다.
‘천안 모나크545’의 분양 담당자도 높은 층고, 일부 세대 테라스 설계로 차별화된 구조를 선보이며, 마감재 등 인테리어에도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