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산업협회 | 제프리 번스타인 회장
“내년다소유동적…신흥시장에관심가져라”
AIA는 미국의 비전산업협회 역할을 하고 있지만, 30여 개국에서 310개 업체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단체이다. 교육프로그램부터 대형 컨퍼런스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머신비전 분야 활성화에 주력하고있는 AIA의 제프리 번스타인 회장은 현재 글로벌 시장이 다소 유동적이며, 세계적으로 촉발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내년 이후 머신비전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제프리 회장과의 일문일답.
■ 비전산업협회은 어떤 활동을 하는가.
비전산업협회(AIA)는 30여 국가에서 310개 머신비전 업체가 가입한 글로벌 단체로 머신비전 분야의 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이번 비전쇼 2011에서 개최한 네트워킹 리셉션과 같은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세미나에서부터 대형 컨퍼런스 개최, 교육프로그램 진행, 전시회 개최 등에 이르기까지 머신비전이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 회원 업체는 현재 크레비스, 엔비전,뷰웍스 등 3개 기업이다.
■ 비전 업계의 2011년 핫이슈는 무엇인가.
기술 표준화이다. 이를 위해 많은 업체와 단체가 치열 하게 경쟁하고 있다. 표준을 획득한다는 것은 시장을 장 악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사용의 편의성, 이동성, 소형화, 비용 대비 고효율을 만족시키는 기술과 제 품이 우위를 점하지 않겠나? 기술적으로 보면 USB 3.0, 3D 등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 미국의 비전 시장은 어떤가.
미국의 더블 딥 때문에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게 사실이 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09년처럼 바닥을 또다시 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업체들이 노력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환경이 긍정적이지 못해 올해와 내년은 완만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마켓에 대한 전망은.
내년은 다소 힘든 시간을 보낼 것으로 우려된다. 유럽의 경우,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의 재정위기 여파가 이 지역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쳐, 제한적인 성장을 이 어갈 것으로 보인다. 거대시장인 중국도 확실한 성장을 장담하긴 힘들다. 대신 인도와 브라질과 같은 개도국을 겨냥한 진출이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예측된다.
■ 한국 시장에 대한 평가는.
한국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 분야 업체들의 수준이 높고, 비전 사용 분야도 확산되고 있어 시장성은 좋은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해외 제품을 수입해 공급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개발과 생산을 함께하는 시스템으로 변화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유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