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선천적인 유전이 원인인 경우가 대다수지만,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 때문에 탈모 증상이 더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중장년층 남성이 주를 이루던 탈모는 젊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까지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탈모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그렇다고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모발을 유지하고 탈모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탈모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며 일상에서도 모발 및 두피 관리를 습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인의 노력만으로 관리가 쉽지 않다면 전문 병원의 ‘항노화 탈모케어 프로그램’ 등과 같은 탈모케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모앤블레스의원 신경균 대표원장은 “항노화 탈모케어는 모낭 속 세포활동을 조절하는 호르몬과 성장인자 등 유효성분이 포함된 약물을 메조테라피를 통해 모낭에 직접 주입하여 초기 탈모를 예방하고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두피가 보이거나 모발이식 수술 후 관리가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탈모케어에 사용되는 항노화 혈관주사에는 모낭의 신진대사를 활성화 하는 비타민, 각종 아미노산 등 고농축 유효성분이 포함되어 약해진 모낭세포를 튼튼하게 하고 건강한 모발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모낭세포의 노화를 막아 모발의 수명을 늘려주어 모발이식 후 생착률을 높이고 빠른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신경균 대표원장은 “이미 탈락한 모발을 되찾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탈모는 초기에 예방해야 한다. 특히, 비의학적인 치료법에 의존하는 것은 치료 적기를 놓칠 뿐 아니라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며 “만약 탈모가 의심된다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확실한 진단을 받은 후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