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도 벌써 반이 지나가면서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됐다. 한낮에는 강한 햇빛이 내리쬐며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든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탈모인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두피에 내리쬐는 자외선이 더 강해지고, 땀을 많이 흘려 탈모인들에게 고통스러운 계절이기 때문. 이런 여름철에 탈모 악화를 예방하고 트러블을 개선하기 위해 두피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두피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피는 우리 신체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자외선에 닿는 부위로 기온과 습도에 매우 민감하다. 최대한 야외활동을 피하되 바깥에서 움직여야 한다면 반드시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두피 쿨링 제품을 사용하여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름에는 활발하게 분비되는 땀과 각종 노폐물이 두피에 쌓이게 되므로, 이를 잘 씻어주지 않으면 모공이 막히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져 트러블을 유발하기 쉽다. 따라서, 두피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잘 감아줘야 하는데 너무 차가운 물은 이물질을 깨끗하게 씻어내지 못하므로 미온수로 두피를 충분히 적셔주고 샴푸 후에 헹궈주는 것이 좋다.
또한, 더운 여름에는 뜨거운 바람을 피하고나 자연 건조를 선호하는데 축축한 상태로 두피를 방치하면 유해물질이 쉽게 달라붙어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있다. 그래서 자연 건조보다는 헤어드라이어의 찬 바람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두피를 먼저 말리고 나서 모발을 말려주는 순서가 바람직하다.
모든모 모발이식 센터 이선용 대표원장은 “여름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두피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계절이다. 만약 탈모 증상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 두피 상태에 적합한 자기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