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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금속산업대전 2020 리뷰] 금속 제조 개선 위한 해법 '새로운 소재·기술'에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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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서재창 기자]


금속산업대전은 30년간 금속과 관련된 모든 산업을 망라하는 국제 산업 전시회다. 지난 1989년, 금속산업대전은 제1회 국제 볼트·너트·케이블 및 전선 생산 기자재전을 시작으로, 금속과 관련된 모든 분야로 확대해가고 있다. 자동차, 조선, 기계, 건설을 비롯해 최근에는 IT와 전자산업, 기초 금속 소재에서 가공·설비,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산업 분야를 다룬다. 


▲주최 측은 네 단계 방역 시스템으로 안전에 신중을 기했다. (사진 : 서재창 기자)


코로나 위기 속 철저한 방역으로 개최된 전시회


‘금속산업대전(KOREA METAL WEEK 2020)’지난 6월 17일(수)부터 20일(토)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2, 3홀에서 개최됐다. 


금속산업대전은 공구, 자동차 및 기계부품, 파이프, 용접 설비, 펌프, 파스너, 주조, 다이캐스팅, 3D기술, 프레스, 단조, 뿌리산업, 자동화, 도금 등 금속과 관련된 모든 산업을 전 방위적으로 다루는 전시회다. 


전시회 주최 측인 한국전람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고자 킨텍스 건물 입장부터 전시회 등록, 전시회장 입장까지 네 단계별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참관객은 한 곳으로 정해진 입구를 따라 정부 전자출입명부에 QR코드 스캔 및 비닐장갑 착용 후 입장할 수 있었다. 건물 내에서는 마스크 체크 확인 및 1차 발열 체크가 진행됐으며, 등록지 작성 후 출입증을 교환하고 2차 발열체크 후 전시장에 입장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있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엄격한 전시장 출입통제를 실시해 코로나19 예방에 철저히 대비했으니 참관객은 방역 지침을 유념한 뒤 안심하고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빈들이 참석한 개막식은 전시장 내에서 진행됐다. 


작년보다 간소하게 치러진 개막식에는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비롯해 뿌리산업 관련 조합장, 관련 학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전시회는 약 120여 업체가 참가했으며, 분야별로 부스를 방문할 수 있도록 장내를 구성했다. 


전시회 주제는 ‘제조 개선을 위한 새로운 소재와 금속가공기술’이다. 주최 측은 소재, 부품을 활용한 제조 공정의 효율 개선과 진보된 금속 가공 기술을 적용한 미래 지향적인 산업을 주목했다. 


산업 분야는 파스너·와이어, 주조·다이캐스팅, 자동차·기계부품, 프레스·단조, 튜브·파이프, 금속 도금·도장, 3D 기술, 알루미늄, 레이저 및 용접 설비, 뿌리산업, 펌프, 공구, 컴포짓, 제어·계측 및 자동화까지 총 14개로 분류됐다. 이에 참관객은 해당 분야의 신기술 및 업계 동향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기능한국인회에서 제작한 전용 부스


한편, 부대행사로 진행된 세미나는 산업 분야별로 제조 공정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 소개가 주를 이뤘다. 17일에는 알파글로벌이 ‘레이저 마킹, 커팅, 웰팅, 세정 & 솔더링 장비의 적용과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SK플래닛의 ‘다이캐스팅 제조공정에서의 AI기반 Real-time 불량판별 솔루션’ 등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18일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자동차산업 업종별 기술세미나 및 우수 개선 사례’를, 알파글로벌의 ‘친환경 PCB 모듈 및 정밀 금속 부품 수 세정 장비의 적용과 기술’ 등의 사례가 발표됐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이 ‘다이캐스팅 전문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기존 제조 기술과 신기술의 조화


전시회에서는 기존에 보유한 제조 기술과 제품이 주를 이룬 반면, 신기술이 접목된 솔루션이 공개되기도 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기능한국인회는 기능한국인이 정회원을 이룬 단체다. 


기능한국인회에 소속된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 다수 참가해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문래동 기계금속 제조업체들은 부스를 마련해 판로 개척에 나섰다. 


▲용선정밀에서 제작한 슬리브


영등포구의 지원으로 참여하게 된 업체들은 화물차량용 리프트 부품, 초정밀 철재 샤프트, 자동 운전 고속절단기계, 원통 연마기 자동화 장치, 군용 헬기용 로켓 발사 장치 등을 전시해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외에도 듀라소닉의 금형 세척기 시리즈, 디벨컴퍼니의 아이캐드 등 금형 관련 솔루션을 비롯해 RAISE 3D프린터, 하나AMT의 금속 분말 소재 등 3D프린팅 솔루션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AMT가 개발한 3D프린팅 금속 소재


한편, SK플래닛은 제조 공정에 AI를 접목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SK플래닛은 일관되지 않은 생산 품질, 불량품 증가 등 반복되는 문제에 대해 생산성을 증대하기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작했다. 


SK 스마트팩토리 AI 솔루션의 경우, 숙련된 작업자의 지식과 경험을 디지털화해 작업프로세스에 반영한 뒤 발생 징후를 감지하거나 사전에 불량발생 방지를 위해 조기에 불량유무를 판별하는 등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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