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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리와 무릎 관절염 상관관계...근위경골절골술이란?

  • 등록 2020.06.17 16: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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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오다리는 똑바로 서 있을 때 양쪽 무릎이 벌어지는 상태로 O다리, 휜다리라고 불린다. 젊은 층의 심한 오다리는 미용적인 측면에서 고민이 되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퇴행성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오다리는 선천적인 영향이 큰 영향을 끼친다. 그렇지만 무릎 연골판 손상으로 인한 후천적인 발병도 있다. 무릎 연골판의 손상 및 파열은 무릎 관절을 좁아지게 만들어 오다리의 발병 원인이 된다. 이런 경우 좁아진 부위를 다시 늘려주어 다리를 일자로 만들어주는 수술을 무릎근위경골절골술이라 한다.

 


근위경골절골술은 종아리뼈의 안쪽 부분을 인위적으로 절골하여 뼈를 벌려준 뒤 금속판으로 고정하여 오다리를 일자다리로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닳은 관절 부위를 모두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무릎 인공관절 삽입수술과는 달리 근위경골절골술은 환자의 연골 및 관절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관련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오다리는 발목의 안쪽 복숭아뼈를 밀착시킨 자세에서 무릎이 얼마나 벌어지냐에 따라 대력적인 진단이 가능하다”면서 “정확한 수치를 얻기 위해서는 체중부하가 된 상태에서 엑스레이 촬영으로 뼈의 각도 및 좁아진 정도를 측정해야 하며, 중심 체중이 어디를 지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상범 원장은 또 “근위경골절골술은 환자의 무릎 인대 및 근육 상태에 따라 교정 각도를 적절하게 맞추어 세심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며, 뼈를 벌려주고 나면 벌어진 뼈의 위아래를 금속판으로 단단히 고정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무릎에 시행하는 근위경골절골술은 대부분 퇴행성관절염 진행을 막기 위한 관절염 치료 목적으로 진행된다. 오다리와 같은 다리의 변형은 관절염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가급적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서종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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