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인공지능(AI)이 정부가 주도하는 '한국판 뉴딜' 핵심 산업으로 떠오른 가운데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데이터 라벨링 효율을 최대 10배까지 끌어올렸다고 12일 밝혔다.
▲ 슈퍼브에이아이 올인원 플랫폼 ‘스위트’ 서비스
슈퍼브에이아이는 자사의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Suite)’로 데이터 라벨링 자동화를 90% 실현, 작업 생산성을 최대 10배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는 데이터 라벨링과 같은 AI 데이터 전처리 작업부터 개발자들을 위한 데이터 구축, 관리, 분석 등 머신러닝 데이터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스위트에 ‘오토 라벨링’ 기술을 탑재, 자체 인공지능 기술로 기존 수작업 데이터 라벨링의 범위를 최대 1/10 수준으로 줄였다. 이로써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수행하는 업체들은 데이터 라벨링에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 비용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최대 10배 많은 작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업체측의 설명에 따르면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기업 또한 업무 생산성을 최대 4배 가까이 증대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기존에 데이터 준비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까지 100시간이 필요한 일이었다면,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를 활용시 전체 작업 시간을 단 28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데이터 라벨링은 사진, 동영상 같은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바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구축하는 것을 말하며, 우수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요소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터 라벨링은 지금까지 사람이 직접 진행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인공지능 개발자들이 데이터 준비 작업에 들이는 시간은 전체 개발 시간의 80%에 달할 정도로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실정이었다. 또한 사람이 만들어 내는 휴먼 에러가 발생할 경우에는 개발 효율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어 데이터 문제는 인공지능 개발의 고질적인 난제로 꼽혀왔다.”고 덧붙였다.
슈퍼브에이아이 김현수 대표는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인 데이터 라벨링 시장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기존의 단순 데이터 수집 작업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전하며, “머신러닝 데이터 라벨링 기술 고도화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자는 물론 데이터 라벨링 업체의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브에이아이는 2018년 설립된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유수의 IT 기업에서 AI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기술 개발에 기여한 전문가들이 모인 슈퍼브에이아이는 한국의 일곱 번째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출신 스타트업으로 주목을 받으며 작년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현재 베타버전을 서비스 중이며 오는 3분기 정식 버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인공지능 업계의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고, 머신러닝 개발의 표준 도구로 자리 잡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며 인공지능 산업의 혁신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