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정부는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구윤철 제2차관 주재로 지난 4일(목)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분야 R&D 투자의 진행 상황 및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 등을 점검하고, 조기에 성과를 내기 위한 부처간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부처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이 관계부처 담당자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윤철 차관은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을 위해서는 작년 일본 수출규제 등과 같은 산업전반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서는 소부장 R&D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통한 공급안전망 확보, 부처 및 사업간의 협업체계를 강조했다.
특히, 작년 추경예산에 반영한 20대 품목의 R&D를 신속히 완료하고, 실제 사업화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는데 관계부처의 역량 집중을 당부했다.
아울러, 중장기 관점의 전략이 요구되는 80대 품목에 대한 기술개발 로드맵을 점검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정부 R&D 예산은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튼튼한 소부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관계부처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협업 투자계획도 논의했다.
이미 기초원천 기술을 확보한 경우, 상용화 R&D로 연결될 수 있는 이어달리기 R&D를 강화하고, 기초 기술이 다소 부족한 경우, 부처간 최종 목표를 공유하고, 기초와 응용을 동시에 수행하는 '함께달리기 R&D'도 적극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성능 및 시험 평가를 위한 장비구축 사업도 중복투자에 따른 비효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예산편성 과정에서 부처간 역할을 명확히 조정하기로 했다.
향후에도 정부는 소부장 분야 투자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추진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흔들리지 않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