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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3월 수출 동향 및 향후 코로나19 대응 대책 마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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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2020년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지난 1일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3월 전체 수출은 0.2% 감소한 469.1억달러, 수입은 0.3% 감소한 418.7억달러, 무역수지는 50.4억달러로 9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월 우리 수출은 당초 급격한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에 근접(1.0억달러 차이)하며 선방했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0월 저점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며, 2월에 플러스로 전환했으나, 3월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은 감소했으나, 2월 두자릿수 감소에서 한자릿수로 개선됐다. 다만, 3월까지 코로나19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중국 이외 미국・EU 지역으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이후 수출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3월 수출 물량은 17개월만에 최대 증가폭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는 수출 단가 하락에 주로 영향, 수출 물량은 증가했다. 


수출 단가는 작년 평균 수준(△10.6%)보다 감소폭이 확대됐고, 수출 물량 (+13.1%)은 지난 2018년 10월(+26.3%) 이후 17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주요 20개 품목 중 14개(70%)의 수출 물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반도체 물량은 ’19.7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했다. 


3월 對중국 수출은 전월대비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여전히 감소함에 따라 완연한 회복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월에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對미국・EU 수출은 플러스를 유지했다. 


지난 2월 부품 수급 차질을 겪었던 자동차・일반기계 업종은 노사합의를 통한 특근 등으로 생산・수출 정상화를 회복했다. 중국 현지 부품공장 재가동을 위해 주중대사관 등 협력채널 총동원해 중국 정부에 공장가동 재개 협의, 국내 공장의 조속 가동을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인가했다. 


가공식품, 세안용품, 손세정제, 진단키트등 코로나19 관련 생필품, 방역용품 등 기타 품목은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 경기를 이끄는 미국・중국・독일의 경기 부진에 따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10대 수출국도 동반 감소 추세다. 세계 경제 회복 둔화 및 불확실성 지속 등 영향으로 지난 1월 수출은 네덜란드 외 9개국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력 품목 내 고부가가치 품목인 OLED・SSD・전기차 등은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바이오헬스는 7개월 연속, 화장품은 9개월 연속, 농수산식품은 2개월 연속 증가, 정밀화학원료는 3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우리 수출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이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 3월 수준에 근접하며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1월은 14개월만에 일평균 수출 플러스, 2월은 15개월만에 총 수출 플러스를 보이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초 3월 수출이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됐으나, 소폭 감소에 그치는 등 아직까지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성 장관은  “2월 중국, 3월 미국・EU 등 주요 공장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의 생산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등 한국이 글로벌 공급기지로서 Made in Korea 위상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19는 우리 수출 단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으나, 수출 물량이 증가세를 보이며 펀더멘털은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성윤모 장관은 “지난 2월 20일 총리주재 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무보・수은 등 7개 정책금융기관은 무역금융을 전년대비 28.1조원 추가한 260.3조원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수출채권조기현금화 0.5조원을 추경(3.17일, 500억원) 통과 즉시 지원을 개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흥시장 수출지원 및 차부품・조선기자재 업체의 애로해소를 위해 오늘부터 6개월간 신흥시장 수입자 한도 10% 일괄 증액 및 차부품 및 조선기자재 업체의 수출채권조기현금화 한도를 최대 2배 우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향후 우리 수출은 코로나19의 본격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바, 우리 수출기업이 당면한 유동성 부족 및 마케팅・물류・입국제한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우리 수출 기반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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