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아세안 진출 희망 스타트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3기관 연합 전방위 지원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쇼피코리아, 위워크랩스와 공동으로 ‘Go, ASEAN! K-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2020 (KSAP 2020)’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KSAP 2020은 아세안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무역협회는 글로벌 바이어 매칭과 법률·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하며 아세안 전자상거래 플랫폼 1위의 쇼피는 온라인 판로 개척을,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랩스는 아세안지역 사무공간 등을 각각 지원한다.
쇼피(Shopee)는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돼 베트남, 대만,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7개 국가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비교적 후발 주자임에도 모바일 쇼핑 환경 최적화 전략으로 2019년 현지 모바일 쇼핑 점유율 1위, 누적 주문건수 12억 건, 누적 거래액 176억 달러 이상(한화 약 20조원)을 달성했다.
위워크(WeWork)는 크리에이터 등 기업가를 위한 플랫폼으로, 전 세계 66만 명 이상의 멤버들에게 공간, 커뮤니티, 서비스 등 유무형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생계를 꾸리기 위한 것이 아닌,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을 가진 위워크는 현재 전 세계 37개국 140개의 도시에 720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 자격은 ▲설립 8년 이내의 국내 사업자 ▲쇼피 입점 이력이 없는 기업 ▲국내에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등으로 1차 접수는 4월 1일까지이나 4월 30일까지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선발된 기업은 연말까지 ▲쇼피 입점 초기 판매 수수료 면제 ▲아세안 진출 마케팅 솔루션 지원 ▲법무부 및 삼일회계법인의 회계·법무 관련 세미나 및 컨설팅 ▲수출 신고 및 상표권 관련 교육 ▲프로그램 성공 사례 글로벌 홍보 ▲글로벌 바이어 매칭 ▲위워크의 국내외 쇼케이스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무역협회 박선경 혁신생태계실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오프라인 진출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면서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니즈를 파악하고 기관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