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산업·지역 발전의 핵심기업군으로 중견기업의 선도적 역할 강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제1회 중견기업 정책위원회'를 통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이하 2차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차 기본계획의 한계와 중견업계 당면 현황분석을 통해 3가지 측면의 정책방향을 도출했다.
기본계획은 중견기업법에 근거한 5년 단위 계획으로 15년 6월 舊 중소기업청에서 1차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산업부에서 만드는 첫 중장기 계획이다.
중견기업 규모·특성별 현황과 1차 기본계획의 한계 분석을 토대로 3대 추진전략을 설정했고, 자동차·반도체·기계 등 중견업계, 민간전문가, 지원기관, 관계부처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수단을 구체화 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중견기업은 산업경쟁력 강화 및 대·중소기업과의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허리층으로, 독보적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중견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마련된 2차 기본계획을 통해 혁신역량과 잠재력을 가진 중견기업이 산업강국 실현과 국가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데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4년 중견기업 수 6000개(’18년 4635개), 수출 1,200억불(‘18년 982억불) 달성을 목표로 수립한 제2차 기본계획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부는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4년 중견기업법 제정, 2015년에 제1차 기본계획을 수립 및 시행했다.
성장에 부담이 되는 제도를 개선(80건)하는 한편, R&D·수출지원 등을 통해 중견기업 수는 ‘15년 3558개에서 ’18년 4635개로 증가했으나 혁신적인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1차 기본계획의 한계와 중견업계 당면 현황분석을 통해 3가지 측면의 정책방향을 도출했다.
첫 번째는 산업·지역 내 중견기업의 역할과 중요성 재조명이다. 중견기업은 완제품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하거나 산업·지역 가치사슬에서 대·중소 협업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두 번째는 중견기업군 내 성장단계·유형별 다양한 특성에 주목한다. 중견기업 정의상 규모가 다양하고 특성이 다른 기업군이 존재하나, 그간 초기 중견(매출 3천억원 미만) 육성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중견기업의 자발적 투자·혁신활동 유도에 중점한다. 중견기업은 중소기업과 달리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기보다는 R&D·사업전환 등에 자발적으로 투자하고 혁신활동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