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생산하고 공급하는 모든 과정을 디지털 트윈을 통해 예측해 비용을 최적화하는 기업이 늘어가고 있다.
글로벌 타이어 제조 기업인 피렐리(Pirelli)도 디지털 트윈을 통해 공급망 혁신에 나섰다.
피렐리는 엔드-투-엔드(E-to-E) 공급망 전반에서 수요와 공급 계획, 통합 비즈니스 계획(IBP)을 통합하기 위해 오나인솔루션의 ‘차세대 오나인(o9) 플랫폼(next-generation o9 platform)’을 구축했다.
187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 설립된 피렐리는 타이어 업계의 메이저급 기업으로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타이어를 포함해 소비자 타이어 시장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12개국에 19개의 생산 공장과 160개 이상의 상업 시설을 두고 있고, 3만1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약 52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AI 기반 SCM SaaS 플랫폼 제공업체인 오나인솔루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도자료를 이달 12일 배포했다.
오나인솔루션의 전략적 파트너인 액센츄어와 함께 피렐리에 공급한 ‘오나인(o9) 플랫폼을 구축한 피렐리는 강력한 머신러닝(M/L) 알고리즘과 결합된 내외부 수요 동인을 활용한 수요 예측을 생성할 수 있게 된다.
공급계획 측면에서 피렐리는 오나인(o9) 플랫폼으로 공급망의 모든 노드를 모델링하여 공급망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컴퓨터로 현실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고, 관련 데이터 정보를 조합해 과거와 현재 운용 상태를 이해하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하여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오나인(o9) 솔루션에서는 네트워크, 설비 용량, 리드 타임 및 기타 공급 매개변수를 변경함에 따른 ‘예상 시나리오(what-if scenario)’를 실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비즈니스 계획의 수익성을 최적화하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피렐리(Pirelli)는 차세대 기술로 공급망 성능을 향상시키는 디지털화 전략(Digitalization Strategy)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오나인(o9)은 짧은 가치실현시간(time-to-value)과 장기적인 유연성을 제공하는 통합 엔드-투-엔드 플랫폼을 무기로 진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원활히 대응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는데, 이 같은 장점을 높이 평가한 피렐리(Pirelli)는 디지털 전환 여정(digital transformation journey)의 파트너로서 오나인(o9)을 최종 채택했다는 게 오나인 측의 설명이다.
피렐리의 통합 사업 계획 총괄인 플라비우 콜롬비니(Flavio Colombini)는 “오나인(o9) 솔루션 플랫폼은 피렐리의 디지털 IBP 이니셔티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며 “오나인(o9) 플랫폼은 하나의 통합 시스템에서 모든 기간대(전략적, MP, 단기)의 계획 분석을 지원함으로써 우리가 원하던 바를 충족시킨 플랫폼이다. 기능들의 통합, What-if 시뮬레이션 분석과 실시간 응답 등은 피렐리의 계획 프로세스를 실제 가치 중심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피렐리의 엔터프라이즈 및 핵심 솔루션 부서의 글로벌 총괄인 루카 얼반(Luca Urban)은 “우리는 오나인(o9) 솔루션을 활용하여 통합 비즈니스 계획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R, Python 기반의 맞춤형 AI 알고리즘이 지원되고, 협업 계획이 가능하며, 생산 할당과 수익성의 최적화 등을 도모할 수 있는 전체 공급망의 디지털 트윈을 구성함으로써 오나인(o9) 플랫폼은 피렐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