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승차공유 넘어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등장 할 것
얼마 전 삼성전자에서는 앞으로 50년 후인 2069년의 모습이 어떨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의 내용 중 미래 교통에 대한 부분이 흥미롭다.
하늘길로 다니는 택시와 버스가 보편화되고 로켓을 이용해 해외 이동도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미래 교통에 대한 그림이 허황된 것만은 아닌 것이 우리 정부에서도 ‘플라잉카(Flying Car)’ 서비스를 ’25년 실용화한다는 계획을 얼마 전 발표했기 때문이다. 교통시스템을 혁신할 스마트 모빌리티는 무엇이며 우리나라 에서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얼마 전 서울 상암동에서 개최된 2019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에서는 미래 교통에 대한 예측에 신빙성을 더해주었 다. 이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들을 보면 기술의 발전을 통해 자율주행 무인 탑승기의 전시장에 출품됐으며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버스 시범 운행, 공유형 전동 퀵보드와 자전거 등 승차 공유를 넘어 관제시스템을 통한 통합 모빌 리티 플랫폼으로 향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었다.
그럼, 스마트 모빌리티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개념이 조심씩 다르지만 선박, 항공, 고속철도, 지하철 등의 기존 운송수단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공유 운송 서비스 및주문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와 같은 환경 친화적인 운송 등이 모두 포함된다. 앞으로 더 많은 사업자들이 참여해 시스템의 통합화가 이뤄지게 되면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가 이뤄질 것이며 강력한 순환 네트워크 관리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 접근성 및 효율적인 도로 및 자원 사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등 다양한 국가 에서 스마트모빌리티를 도입하고 있어서 전문 리서치에서 내놓은 시장 전망도 밝다. 케네스리서치(Kenneth Research)의 스마트 모빌리티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까지 연평균 19.9% 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잉카 ’25년 실용화 추진
우리나라의 스마트모빌리티 추진상 황은 어떨까? 지역별로 스마트모빌 리티 시범운영 테스트를 진행 중이 다. 제주도 내의 실증지역에서 스마 트모빌리티 시범운영 및 통합테스트를 위한 플랫폼 기능 구현 통합테스트 시나리오 검증을 올해 8월 28일 부터 11월 29일까지 진행했다. 또한총 연구비 32억 원(정부 19억 원, 민간 13억 원)을 투자해 ’18년 8월부터 ’19년 12월(약 16개월)까지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 결제 기술 개발 및 시범운영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과제는 다양한 교통수단 간 연계성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경로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플랫폼과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더불어, 미래 교통체계와 자율 주행차 연계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대형 테스트베드로서 스마트시티(세종·부산)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23 년까지 5G 기반 관제체계를 중심으로 교통상황 및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정류장, 신호 체계 등을 구축하고 ’23년부터는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19년 10월 15일에 ‘미래자동차 국가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2030년 미래차 세계 선도 국가로 도약 하겠다는 의지와 전략을 담은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 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수단인 ‘플라 잉카(Flying Car)’ 서비스의 ’25년 실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물론 시범운행 등 안전성 실증 (’25~)을 거쳐 여객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앞으로 스마트모빌리티 추진이 어떻게 추진될지 주목 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