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최근 휴대폰 가격이 200만원을 넘는 기종도 생겨나면서 도난 및 분실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염려를 감소시키기 위해 국내 통신 3사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이하 GSMA)가 소비자들의 휴대폰 도난과 분실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GSMA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 이통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의 휴대폰 도난 및 분실 방지를 지원하는 '위 케어(We Care)' 캠페인을 아태지역에서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이하 GSM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함께 국내 이통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의 휴대폰 도난 및 분실 방지를 지원하는 '위 케어(We Care)' 캠페인을 아시아 지역 최초로 국내에서 진행한다. (왼쪽부터 남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배한철 KT 상무, 양환정 KAIT 상근 부회장, 크리스 리 GSMA 이사, 권영상 SKT 상무, 박경중 LG유플러스 상무, 우스만 야테라 GSMA 이사)
'위 케어' 캠페인은 국내 통신 3사 도난 및 분실 휴대폰 정보를 GSMA의 블랙 리스트와 공유해 해당 기기가 국내와 해외에서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캠페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의 협업으로 운영된다.
GSMA,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과기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및 유관 기관들은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진행된 '위 케어 캠페인 협약식'에 참여했다.
GSMA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 하는 등 한국이 이동통신 강국이어서 '위 케어' 캠페인을 아태지역 중 최초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줄리안 고먼(Julian Gorman) GSMA 아시아 대표는 "한국의 휴대폰 사용자 보호를 위해, 모바일 업계와 정부가 협업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은 GSMA가 추진하는 위 케어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서, 국가적 차원의 모바일 생태계가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혜택과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를 보여준다. 앞으로 아시아 지역에 더 많은 위 케어 캠페인이 진행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운영하는 중앙장비식별번호 레지스트리(C-EIR)는 GSMA의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된다. GSMA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IMEI 데이터와 도난 및 분실된 기기 정보를 서로 교환하며, 해당 기기가 국내외에서 범죄에 활용되지 못하도록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GSMA의 블랙리스트는 전 세계 42개국 125개 이상의 이동통신 기업들의 정보 공유를 통해 매일 업데이트 되며, 약 10억명 이상의 이동통신 가입자 보호에 활용된다.
2014년 2월 처음 진행된 '위 케어' 캠페인은 현재 29개의 캠페인이 진행 중이며, 전 세계 20개국 67곳의 이동통신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