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인천시, 전시회 통해 뿌리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 꿈꿔
인천 유일의 기계산업 전문 B2B전시회인 ‘2019 인천국제기계전(Incheon International Machinery Expo 2019)’이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총 3일간 인천에 위치한 송도 컨벤시아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 : 서재창 기자
기계산업의 시야를 넓히다
2019 인천국제기계전은 총 127개 기업 284부스가 참가해 금형, 소성가공, 소재·부품 등 뿌리산업부터 냉난방 공조, 폐기물처리, 수질관리 및 수처리, 환경설비, 로봇, 스마트공장, 3D프린터 및 관련기술 등 디지털제조혁신을 위한 최첨단 기계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및 제품을 전시했다.
주최 측은 기계전과 더불어 국제냉난방공조산업전, 국제환경기술산업전, 국제스마트자동화기계산업전, 국제금속가공기술산업전을 동시 개최해 산업간 시너지를 끌어냈다. 전시회에는 비젼와이드 코리아, 디엠엔텍, 케이팩코리아, 에이피, 현대엠지, 엔케이산기 등 다양한 업체들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LVD, DEUSCHLE, TOBII, SIC-MARKING 등 글로벌 기업도 다수 참가했다.
5개국 19개사에서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진행한 1:1 수출상담회는 인천KOTRA지원단과 인천관광공사가 공동주최해 참가기업의 해외 수출판로 개척지원을 목적으로 전시회 기간 동안 진행됐다. 수출상담회로 진행된 상담건수는 221건에 달했다.
주최 측은 수출상담회 개최 및 참가업체 모집을 지원해 전시회 참가기업에 해외시장 진출 및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했다. 26일 진행된 공공기관 구매상담회는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인천관광공사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사진 : 서재창 기자
2017년 제1회 개최 시, 인천 소재 공공기관을 바이어로 초청해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고 다양한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었다. 올해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업해 초청기관을 경기도까지 확대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중소기업간 1:1 상담회를 진행했다.
인천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4개 기관 25개 팀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내수판로 개척에 기여했다.
한편, 전시기간 마지막 날인 27일 진행된 채용상담회는 중·장년층 구직난 해소 및 인천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테크노파크 뿌리산업희망센터와 인천관광공사가 올해 처음으로 공동주최했다. 상담회에서는 신규일자리 창출, 일자리 지원시책안내, 이력서 사진촬영, 컨설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전시회 기간 일자리희망버스를 운영해 인천지역 구인·구직자에게 효율적인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취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사진 : 서재창 기자
기계산업의 트렌드를 읽는 전시회
기계산업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할 20여개 전문세미나도 개최됐다. 주요세미나로는 ‘기계산업 특화 수출 및 FTA교육(인천상공회의소)’, ‘스마트 공기질 관리 세미나(한국실내환경협회)’, ‘알기 쉬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 설명회(인천·경기중소벤처기업청)’ 등이 진행됐고, 최근 기계산업의 이슈를 반영한 다양한 세미나를 선보였다.
인천관광공사 정재균 팀장은 “인천국제기계전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고 인천을 뿌리산업 중심도시로 알리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1,352억 원 이상의 수출상담액과 168여건의 공공구매 상담실적을 달성한 작년보다 높은 실적을 통해 기업의 해외시장 유통 채널 확대와 새로운 내수시장 개척 등 지역 기계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참가업체 유치와 비즈니스 관객 동원에 성공하면서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참가기업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이번에 참여한 기업이 내년도 행사에 다시 참여하겠다는 의사와 바이어로 온 관람객도 참가하겠다고 밝혀 2020년에는 더욱 다양한 기업과 바이어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서재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