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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ICT 산업전망컨퍼런스] 미중무역분쟁·일본수출규제로 경제불안…신시장 바탕으로 재도약 기회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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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미중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국내외 불안요소가 가중되는 가운데 현재 ICT 현황과 내년도 시장을 전망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달 5일, ‘2020 ICT 산업전망컨퍼런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1일차에는 ‘ICT 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과 5G·AI 등 10대 이슈 발표가 있었다.


올해로 19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전자부품연구원(KET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 9개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주관으로 개최됐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


개회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우리니라는 미중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로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ICT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대통령이 데뷰(DEVIEW) 2019에 참석해 발표한 것처럼 정부도 인공지능과 미래차, 바이오, 헬스차 등 빅3를 중심으로 2020년에 4조 7천억원을 편성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석재범 원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석재범 원장은 “세계적으로 인공지능과 5G, 빅데이터 등 ICT 패권을 다투고 있다. 이러한 핵심 기술에 기업들도 많은 투자와 인력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가 ICT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지 아닐지 도전의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경제가 불안하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를 재도약의 기회로 여기며 힘을 내자고 전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축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는 “미래를 잘 예측하는 것은 미래를 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국회에서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일 없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예산심의에서 시간에 맞춰 예산집행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개회사 이후 ‘기술패권으로 본 최근 세계경제 흐름’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재영 원장은 “2020년도 세계 경제는 3% 정도 성장이 예상되지만 이는 09년도 이후 최저치이다.”며 “미·중 통상분쟁은 세계 경제에 드리운 가장 큰 불확실성에 속하며 기술패권이 핵심이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중국의 R&D 투자 지출이 빠르게 성장하며 미국에 근접했으며 R&D 관련 연구자 수로 세계 최대이다. 중국의 과학기술분야(SCI 기준) 논문의 수는 2016년 미국을 추월했다. 그러나 R&D가 국가의 생산성 향상으로 반드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중국의 총요소생산성(TFP)은 미국의 40% 수준에 불과하며 지적재산권수지 추이도 미국이 핵심기술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세계 경제의 불안 상황에서 한국은 선진 경제로 진입하기 위해 장기 비전을 수립할 시점이다.”며 “선진 경제로의 이행을 위해서는 장기 비전을 가지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경제시스템을 만들어 투명성을 강화하고 국제규범을 준수하는 한편 국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베트남 등의 신남방과 러시아 등의 신북방을 잇는 나라로서 플랫폼을 만들어서 나간다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원장 "변화와 혁신으로 탈바꿈하는 미래 : AI와 ICT의 발전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AI 발전의 원동력은 ICT 기술이 지렛대 역할을 해야 가능하다.”며 “어떤 기술도 하나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술을 융복합해야 하기 때문에 동반 성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문형돈 IITP 단장


문형돈 IITP 단장은 "2020 ICT 10대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도 2~3년 이내 부상할 10대 이슈별로 각 2개씩 총 20개 전망포인트를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2020 ICT 10대 이슈는 다음과 같다.

➀ 5G : 세계 최고 도약을 향한 정면승부

➁ 보호무역주의 : 글로벌 패권주의 확산으로 국내 ICT 혁신 촉발

➂ AI : 인공지능 활용의 보편화 가속

➃ 규제 : 규제개혁을 통한 ICT 신성장 돌파구 마련

➄ 모빌리티 : 한국형 新모빌리티 혁신의 전환점

➅ 新남방‧新북방 정책 : 중일 무역의존도 탈피 본격화

➆ 구독경제 : ICT 新 소비트렌드의 확산

➇ 반도체 : 위기와 기회가 공존할 2020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➈ 4차 산업혁명 시대 노동의 변화 : 자동화·무인화와 플랫폼 노동

➉ 친환경 ICT : 지속가능 환경을 위한 ICT 업계의 노력


한편, 행사 2일차인 이달 6일에는 ‘초연결 사회, 새로운 기회’라는 소주제로, 초연결 사회의 ICT 인프라의 핵심인 코어(Core), 디바이스(Device), 서비스(Service)에 대해 트랙별로 정책·기술, 산업, 융합·이슈·쟁점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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