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V 가이드, V베어링의 모태기업인 햅코모션(HepcoMotion)이 2019 한국기계대전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정라인에서 정숙한 운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글로버 기업인 햅코모션의 한국지사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더욱 고품질의 합리적인 가격의 빠른 납기를 준수하는 3박자를 갖춘 제품으로 올해 매출 증가로 고객의 신뢰를 확인 받은 햅코모션은 2020년은 내실을 견고히 다지는 한편으로 자율주행, 수소에너지 시장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新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사람중심, 고객중심의 모토를 가지고 표준화된 제품은 물론 고객의 니즈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는 햅코모션의 한국지사를 책임지고 있는 황승용 지사장을 2019 한국기계전에서 만났다.
▲ 햅코모션 황승용 지사장
Q 한국에서 벌써 20주년을 맞이한 햅코모션이지만 아직도 낯설게 느끼는 독자들을 위해 어떤 기업인지 설명해 달라.
햅코(Hepco) 그룹의 자회사인 햅코모션은 직선운동 시스템과 자동화 부품 제조 기업으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햅코모션은 1969년도부터 V 가이드 기술을 개발하면서 V가이드, V베어링의 원조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햅코모션은 직선 슬라이드 가이드 및 베어링, 정밀 링 &트랙시스템, 직선구동 모듈, 원형구동트랙시스템과 리니어모터 가이드 같은 광범위한 직선 운동 및 원형 트랙 시스템 자동화 부품을 생산 제공하고 있다.
Q V가이드, V베어링은 어떠한 강점을 가지고 있나?
V가이드, V베어링은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V베어링은 베어링을 조정하여 마모로 인한 피해를 극복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유지관리 및 설치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펜심력 조정만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어서 총 소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크린룸, 고속 정밀운동 또한 거친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환경에 모두 적당하다.
Q 2019 한국기계전에 주력해서 선보인 제품은 무엇인가?
4차 산업에 맞게 구동적인 부분에서 리니어모터 구동이 많아서 독일 Beckhoff사의 리니어모터에 GFX 제품을 주력으로, DTS 벨트 구동 트랙 시스템과 PRT2 정밀 트랙 시스템을 중심으로 레이아웃을 구성했다.
DTS 벨트 구동 트랙 시스템은 드라이브 풀리와 벨트 및 시스템을 구성함에 있어 필요한 기타 모든 기계 부속품을 모두 갖추고 있는 통합 패키지 제품이다. 캐리지는 일반적으로 드라이브 벨트에 장착이 되며, 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손상을 막아주기 위해 시스템상에서 분리시켜주는 메커니즘의 트립래치가 달려있다. 기어 모터나 인덱스 유닛은 손쉽게 드라이브 풀리에 장착이 가능하며, 25mm와 44mm 두 가지 사이즈의 슬라이드 섹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PRT2 정밀 트랙 시스템은 원형과 직선운동을 결합한 최상의 제품인 햅코의 트랙 시스템으로, 타원형이나 직사각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연속 시스템 안에서도 서로 다른 조립작업을 수행하는 수많은 캐리지를 갖는 “S”자 굴곡 형태로도 배치, 사용 가능하다. 모든 제품들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도 제작 가능하므로 식품이나 의료, 과학 산업 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 2019 한국기계전에 참가한 햅코모션. 황승용 지사장이 전시제품에 대해 참관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Q 햅코모션이 타사에 비해 갖춘 경쟁력에 대해 알고 싶다.
기본적으로 V가이드, V베어링에 있어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의 내구성과 강도가 높아서 20년 이상 고장 없이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또한 안전율을 10배 이상 높이고 있다. 만약 응급상황이나 실수로 파손이 됐을 경우에는 확보된 부품과 전문 엔지니어 인력을 통해 라인의 복구 등의 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한국지사는 기술력이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표준화된 제품 뿐만 아니라 고객사가 원하는 커스터마이징 재디자인하고 설계해서 판매하며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Q 올해 햅코모션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 향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한국지사 슬로건은 소통, 화합, 도전, 혁신 등을 목표로 삼고 달려왔다. 직원들이 회사의 힘이기 때문에 직원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으며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시장이 커지고 있어서 협코모션은 국내 굴지의 전기차 배터리 3사에 협코모션의 가이드를 납품해 굉장히 큰 매출 향상을 이루었다. 앞으로도 이 시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러한 전기차 분야의 성과의 배경에는 햅코모션의 V베어링, V가이드의 정숙한 주행으로 고품질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을 고객사에서 인정하고 신뢰관계를 맺은 것이 크다.
Q 2020년도 계획은 어떠한가?
미중무역 분쟁, 일본 무역갈등 등의 영향으로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기술영역 분야, 전시회 등 기술력 및 마케팅적인 부분을 탄탄히 다질 것이다. 또한 올해처럼 내년에도 자동화 분야, 전기차 배터리 분야, 수소에너지 및 자율주행차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성공했던 애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엔드유저에게 접근해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펼칠 예정이다.
▲ 2019 한국기계대전에 참가한 햅코모션 전시부스 전경
한편, 2019 한국기계전(Korea Machinery Fair : KOMAF 2019)은 일산 킨텍스1 전시장에서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4만2천 930㎡의 면적에서 27개국 592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초의 제조 IT 전시회인 ‘MachineSoft(제조IT서비스전)’, ‘TOOL TECH(서울국제공구전)’이 합동으로 제5회 ‘한국산업대전’으로 개최돼 보다 더 다양한 볼꺼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