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국내외 전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한국전자전(KES 2019 : Korea Electronics Show 2019)이 오늘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를 비롯해 김기남 전자진흥회장, 진교영 반도체산업협회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등 산업계 주요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하여, 개막 테이프 컷팅 후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제품과 유망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및 기술들을 둘러보며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1969년 최초 개최 이래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한국전자전(KES)은 ‘초연결 사회, 삶을 IT(잇)다!’라는 주제로 해외 104개사를 포함해 총 443개 업체가 1,10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이달 1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스마트가전, 자동차‧IT융합 등 전자·IT산업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회와 함께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에 대한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개막 기조연설(Opening Keynote), 중소 벤처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투자유치 상담회, 유망 기술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
또한, 전시기간 중에는 올해 대한민국 전자산업 60주년과 한국전자전 50주년을 맞아 전자산업 60주년 역사관 운영, 60년 후 미래 그리기 공모전 당선작 특별 부스 운영, 참관객 대상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마스타전기차, 엑스페리코리아 등 443개 기업이 참가하여 최신 제품과 핵심 기술을 선보이며 4차 산업혁명의 현장에서 융합과 혁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눈에 띠는 전시제품은 롤러블 TV이다. 시청하지 않을 때는 화면을 본체로 말아 넣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롤러블 OLED TV는 기술 혁신의 아이콘으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최초의 카고형 초소형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시뮬레이터,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스케닝’ 방식의 라이다(LiDAR), 24시간 물류 운반이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 등 어느 해보다 진화된 자동차 산업과 IT산업의 융합기술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동차융합얼라이언스관’에서는 중소형 전기차, 자율주행 플랫폼 등도 전시됐다.
레이더 기술과 AI기술을 활용, 통학버스 내 잠든 아동의 호흡 또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 IoT 기술을 침대에 적용해 사용자의 수면 중 호흡 상태를 분석하도록 하는 IoT 수면분석기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유망 중소기업의 혁신 제품도 볼 수 있다.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가상현실을 결합해 엔터테인먼트형 이색 공간을 설계하는 VR 어트랙션, 자율주행차 개발 연구 및 교통안전 교육 훈련용 시뮬레이터, 현장 작업자와 원격 전문가간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산업용 AR 원격지원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 체험형 VR‧AR 기술이 전시장의 참관객을 맞았다.
이번 전시장을 찾는다면 전자60주년 역사관도 찾아볼 일이다. 전자산업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간 전자산업이 이룩한 눈부신 성과와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역사관에서는 국내 최초 진공관 라디오(‘59), 흑백TV(’78) 등 우리나라 전자산업 역사의 이정표가 되는 대표적인 전자제품 60여 점을 실물로 직접 볼 수 있다.
2019 KES 혁신상 특별관에 전시 중
2012년 이후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KES 혁신상(KES Innovation Awards) 시상식에서는 한국전자전 출품작 중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 총 16점을 선정하여 시상했으며 전시기간 중 특별 전시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세계 최초 롤러블 TV, 차량훈련‧연구용 모션 시뮬레이터, 자율주행도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고정밀 실시간 교통정보 레이더 센서 등 Best New Product 부문 수상제품 8점이 전시된다.
가정용 스마트 채소재배기 플랜트박스, 국내 최초 반려동물용 무선 안마기 등 Best Design(디자인) 부문 수상제품 5점이 전시된다.
카메라를 매립하여 사용자 안면인식을 헬스케어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미러, 생각만으로 제어 가능한 착용형 외골격 로봇 시스템 등 Best Content(콘텐츠) 부문 수상제품 3점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도 전시기간 중 다양하게 진행된다.
전시회 첫날인 8일에는 개막식 후 기조연설(오프닝 키노트)에서는 LG전자 이상용 A&B 센터장이 ‘모빌리티의 변화에 따른 산업 동향과 진화 방향’을 주제로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현황과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심은수 AI & SW 센터장은 ‘지능형 반도체 기술의 발전 전망’을 주제로 AI기술 확산에 따른 지능형 반도체 기술의 현황을 살펴보고 발전 방향을 전망했다.
또한 10일에는 벤처캐피탈과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하는 ‘투자유치 상담회’에는 벤처캐피탈(VC) 22개사와 유망 중소·벤처기업 50개사가 참가해 총 127회의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AR/VR세미나 등 유망 기술세미나 및 컨퍼런스 등이 총 34회 개최되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많은 기업 관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청소년 및 대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60년후 미래모습 그림 그리기 공모전 수상작 총 18개 작품(청소년부 9점, 대학·일반부 9점)이 특별부스에서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