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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신기술 기반 ‘도시문제’ 해결 + ‘新비즈니스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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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스마트시티’라는 용어는 아직 낯설다. 전문가들조차 ‘스마트시티’에 대해 정의는 200개 이상이라고 말할 정도로, 말하는 사람에 따라 그 개념과 정의가 조금씩 다르다.


개념이 아직 완전히 정립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스마트시티를 시범적으로 구축해 성공케이스를 만들어가는 나라도 있으며, 우리나라도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며 도입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가 선정한 8대 핵심 선도 사업 가운데 하나인 스마티시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혁신 분야로 주목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전국 78개 지자체가 스마트도시과·팀 등 전담 조직을 확보 중이며, 스마트시티 정부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도 총 60여 곳으로 집계되고 있다.



왜 스마트시티를 만들려고 할까?

그 해답은 이미 우리의 불평 속에 들어있다.' 출퇴근 시간에도 원활한 교통흐름이면 좋겠다. 안 밀리는 구간인데 왜 이렇게 정체가 될까? 앞으로도 계속 미세먼지 속에서 살아야 하나? 여름은 왜 이렇게 덥고 이것을 해소할 수 있는 자연적인 방법은 없을까?' 등 전문가들은 이러한 도시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스마트시티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의 창출도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주도보다는 민간주도로 추진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하는 소리도 있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달 8일, 서울 강남구 소재 구글 스타트업캠퍼스 메인 이벤트홀에서 개최된 ‘2019 제4회 Korea Data-Biz Trends(코리아 데이터 비즈 트렌드)’ 행사에서는 ‘스마트시티, 데이터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생활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서울특별시, 한국국토정보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공공 분야에서 데이터와 ICT 신기술을 기반으로 교통, 환경, 주거 시설 등과 관련된 도시 문제 해소와 도시 기능 최적화 대안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 서울시 빅데이터 담당관 안정준 과장


서울시 빅데이터 담당관 안정준 과장은 ‘스마트시티 서울의 데이터 사업’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스마트 행정을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정보 접근이 가능한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스마트서울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민관 공동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마트서울 조성과 함께 데이터 사업의 활성화되며 특히 정부 주도가 아니라 기업, 학계 지자체, 정부가 균형을 이루며 함께 노력해야 한다. 즉 민간·공공데이터 융합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생태계 육성과 산업발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서울시에서도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추가 공개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도시 문제 파악과 데이터 구축이 우선 돼야

스마트시티 구축의 궁극적인 목적이 도시문제 해결이라면 무엇보다 먼저 도시의 상황들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거나 사전에 문제 발생을 예견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각 도시마다 고질적으로 일어나는 문제들, 예를 들면 태풍이나 열섬현상, 주거난, 사고다발, 상습정체, 미세먼지 등을 시기, 장소, 특징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 강진아 한국국토정보공사 국토정보실 플랫폼 개발부 차장


강진아 한국국토정보공사 국토정보실 플랫폼 개발부 차장은 ‘데이터가 말해주는 도시 문제 : LX 공사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사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있는 툴이 될 수 있다고 전하며 LX 스마트시티 구축 실험사업계 대해 소개했다.


강진아 차장은 “전주시는 도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 분석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사업단을 올해 3월에 출범하고 전주시의 도시문제 현안분석을 시작으로 스마트시티 전문가 교육, 분석모형 주제선정, 실무협의체 구성, 담당자 협의 및 데이터를 요청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총 80개 분석모델 중 16개의 분석모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면, 취약계층 분포에 따른 무더위 그늘막 쉼터 입지 선정, 탄소배출 취약지, 천만 그루 나무심기 입지 선정 등의 환경 및 생활분야 공간분석 모형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주시는 디지털 트윈 연계 활용 방안으로 지하공간 통합사업, 입체 주소 및 사물구조 구축 사업 연계로 드론택배를 시범 실시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며 “도시에 ICT,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각종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도시 모델(도시 플랫폼)을 스마트시티라고 정의한다. 이것은 도시에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무한한 혁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 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4번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5월 자율주행 분야를 주제로 개최된 이후, 6월에는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7월에는 핀테크 분야를 잇따라 개최하며 신성장 산업 분야의 데이터 비즈니스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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