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일반뉴스

산업부, 7월 수출 부진…“日 규제에는 WTO 제소·양자·다자 차원의 강력 대응할 것”

URL복사

[첨단 헬로티]


7월 수출은 11% 감소한 461.4억 달러, 수입은 2.7% 감소한 437억 달러, 무역수지는 24.4억 달러로 9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기록에도 수출은 두 자리 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분야의 수출은 최근 D램・낸드 단가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지속 하락세(D램 50% 이상) 나타내고 있다. 만약 글로벌 기업 재고 조정으로 반도체 공급과잉 조정이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수출 감소세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패널 가격 하락, 스마트폰용 중고가 OLED 패널 출하량 감소(TV용은 출하량 증가)에 등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 부진의 요인이 ➀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및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 ②반도체 업황부진 및 단가 하락, ③국제유가 회복 지연에 따른 석유화학・석유제품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7월 수출입 동향을 볼 때 일본 수출 규제가 7월 수출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현재의 수출 부진 상황에 대해 엄중한 위기 의식을 갖고 하반기에도 수출 총력지원 체계를 지속 가동, 수출 활력이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부는 “현장 애로 해소를 강화하기 위해 수출활력 촉진단 2.0을 확대・보강하여 일본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 요청에 따라 국내 주요 20개 업종 대상 설명회를 진행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1:1 밀착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국회에서 추경이 확정되는 즉시 무역금융과 수출 마케팅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수출시장 구조혁신 방안과 기업의 수출 비용 부담 절감 및 신수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무역촉진 방안 등 수출구조 4대 혁신방안(품목·시장·기업·인프라)도 차질없이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성윤모 장관은 “일본이 화이트 리스트 배제 조치를 취할 경우 그간 준비해 온 대응 시나리오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WTO 제소와 함께 양자・다자 차원에서의 통상대응을 강력하게 전개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기 물량 확보, 대체 수입처 발굴, 핵심 부품・소재・장비 기술개발 등을 위해 세제・R&D자금・무역보험 등 범부처 가용수단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 특별법 개편 등 제도적인 틀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