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 한국HPE 함기호 대표이사
“오늘날의 초연결(hyper-connected) 세계에서 모든 사물들은 지능과 보안능력을 갖추게 됐고, 통찰 및 가치 창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생산하게 됐다. 핵심은 데이터이며, 데이터가 곧 새로운 통화(currency)로 통용될 것이다. 따라서 엣지와 클라우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민첩하게 통찰하고, 이를 행동으로 실행하는 기업만이 승리할 수 있다”고 한국 HPE 함기호 대표는 말했다.
함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4일, 여의도 HPE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된 것으로 HPE가 데이터와 엣지, 그리고 클라우드까지의 연결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엣지 투 클라우드’ 전략을 구현 중심임을 강조한 부분이다.
또한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한국HPE(Hewlett Packard Enterprise)가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HPE Discover 2019 Las Vegas’에서 발표한 HPE의 새로운 인텔리전트 스토리지 플랫폼과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HPE가 한국 시장에 소개한 제품은 인공지능(AI) 기반의 HPE Primera(HPE 프라이메라)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을 위한 컴포저블 포트폴리오, 엣지 투 클라우드(Edge to Cloud)를 위한 HPE 그린레이크(GreenLake) 서비스 등이다.
한국HPE 유충근 상무는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인텔리전트 스토리지 플랫폼인 HPE Primera은 HPE 인포사이트(InfoSight)를 기반으로 높은 가용성 및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병렬구조 및 멀티 노드 성능을 제공하는 올 액티브(All-Activ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22% 더 빠른 DB 성능을 비롯해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한다”며 “단 20분 안에 제품 설치, 5분 안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유 상무는 “HPE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22년까지 자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솔루션을 서비스형(as-a-Service)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차세대 인텔리전트 엣지를 통해 향후 고객과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 한국HPE 유충근 상무
사업규모에 따른 확장 유연성 갖춰
많은 기업들이 사업 성장에 따라 확장이 용이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채택해 비용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를 수용한 HPE는 이번 발표에서 자동화 및 유연성을 바탕으로 워크로드에 최적화되고 일관된 클라우드 환경 제공을 위한 통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소개했다.
유충근 상무는 “신규 도입 예정인 혹은 기존 HPE 프로라이언트(ProLiant) DL 380/360/560 Gen10 랙 서버를 컴포저블 인프라로 변환해 워크로드에 대한 자동화된 배포, 규모 및 관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사 컴포저블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새로운 서버를 구입하지 않고도 기존 환경을 클라우드 운영 모델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HPE 심플리비티(SimpliVity)는 데이터센터 가상화 및 엣지 워크로드를 위한 최적의 HCI플랫폼으로 전세계적으로 연간 70.3%의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HPE InfoSight를 적용하면, 고객은 시스템 성능 및 용량, 활용률 등에 대한 글로벌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부품 및 성능 최적화를 위한 데이터 분석 및 권장사항을 자동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HPE의 컴포저블 포트폴리오의 지원 범위는 HPE SimpliVity까지 확장돼 HCI 외에도 스토리지 플랫폼과의 연동 기능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HPE는 Edge to Cloud를 위한 HPE GreenLake서비스를 확장하여 사이러스원(CyrusOne) 및 이퀴닉스(Equinix)와의 협업 등 중소기업형 솔루션도 선보였다.
유충근 상무는 “제한된 예산으로 인한 데이터센터의 부재나 구축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사용량 기반의 IT 소비 모델인 HPE GreenLake를 제안해 높은 성장율에 따른 용이한 확장성과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며 “컴퓨팅, 데이터베이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가상화 등 서비스형 워크로드로 사전 구성된 이 서비스형 솔루션은 중소기업이 시스템 구성, 솔루션 구축 및 테스트에 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HPE GreenLake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HPE 아루바가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형 네트워크(NaaS) 기능도 이번 HPE Discover에서 공개했다. 이 기능은 향상된 보안, 사용자 분석 및 경험 검증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HPE 아루바 솔루션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HPE Discover’는 세계 각지에서 주요 고객 및 협력 파트너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연례 컨퍼런스다. 지난 11월 스페인 마드리드에 이어 6월에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됐다.
▲ HPE의 새로운 인텔리전트 스토리지 플랫폼인 HPE Primera(HPE 프라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