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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산후부종, 비만 유발? 한의학이 말하는 산후부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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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다이어트는 체중 감소뿐 아니라 체지방량을 건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게 좋다. 또, 단기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체형과 체중을 유지해야 성공한 다이어트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식단관리와 지속적인 운동이 필수요소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 리듬 특성 상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과 하루 중 일정시간 짬을 내어 운동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특히, 출산한 여성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개인의 목표의식과 의지도 중요하지만 시간과 비용 등의 물리적 여건도 받쳐줘야 하기 때문이다. 여건이 어렵다고 해서 산후 다이어트를 미루는 것은 산모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산후조리를 할 때 출산 전 건강 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미려한의원 김민아 원장(왼쪽), 이희성한의원 이희성 원장.


출산 직후부터 약 2개월까지 근, 골격 등이 회복되는 중요한 시기인데, 출산 후 기력이 허약해진 산모가 산후 붓기를 배기 위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산후풍이 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여성의 몸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대부분의 여성은 임신으로 인생 최고의 체중을 경험하게 된다. 평균적으로 임신부터 출산까지 체중의 변화는 10~20kg. 출산 이후에 출산하기 이전의 상태로 회복되어야 하는데 산후 붓기(산후부종) 때문에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렇듯 출산과 함께 빠져나가야 할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아 몸이 붓는 증상을 산후부종이라고 한다.

 

산후부종은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고 여러 증상을 동반한다. 주로 손과 발, 옆구리나 허벅지가 붓고 통증을 유발한다. 산후부종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산모에게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하므로 치료받는 게 바람직하다.

 

무리가 안 되는 선에서 적절한 운동을 하고 저염식의 식단을 생활화 하는 것은 한의사들의 권고 사항이다. 체내의 염분량을 낮추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으로 체내 노폐물의 배출을 보다 원활하게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모들은 산후 붓기를 뺄 목적으로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를 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영양이 부족해지면서 모유 수유의 양이 줄거나 산모의 기력이 약해져 건강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

 

한방에서는 산후부종의 원인을 어혈로 본다. 특히, 산모의 몸이 찬 기운에 노출되면 어혈이 더 잘 생길 수 있는 만큼 더운 날씨에도 체온을 적절히 따뜻한 상태로 유지해주는 게 중요하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온열 요법을 시행 하면서 약해진 산모의 기를 보해주는 보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어혈 제거를 촉진할 수 있다.

 

한방 치료는 환자 개인의 체질과 상태를 고려해 맞춤 처방을 한다. 체질상 탕약 복용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환약을 처방할 수도 있다. 탕약은 액상이기 때문에 흡수가 빠르고 효과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환약은 고체 상태이기 때문에 흡수와 효과가 더딜 수 있지만 복용이 간편하여 거르지 않고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음말 : 경희미려한의원 김민아 원장(왼쪽), 이희성한의원 이희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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