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로옴(ROHM)은 자동차기기 신뢰성 규격 AEC-Q101에 부합하는 1200V 내압 IGBT ‘RGS 시리즈’ 4기종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로옴은 “최근, 환경 의식의 고조 및 연료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자동차의 전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기존의 엔진 탑재 자동차의 경우 컴프레서의 동력원은 엔진이지만, 전동화 차량의 증가에 따라 컴프레서의 전동화도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자동차(EV)는 항속 거리를 늘리기 위해, 탑재 배터리의 용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고전압(800V) 배터리가 탑재되는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어서 한층 더 고내압 및 저손실의 파워 디바이스가 필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650V 내압 IGBT와 더불어, 1200V 내압의 IGBT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차량 난방에 있어서도 지금까지는 엔진의 발열이 이용돼 왔지만, PTC 히터를 열원으로 온수를 순환시켜 난방하는 시스템 등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의 인버터 회로 및 스위치 회로에 사용되는 반도체는 구동 주파수가 낮아 IGBT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에 있어서는 컴프레서 및 히터의 소비전력이 항속 거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효율화가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로옴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따라 RGS 시리즈를 개발해 출시하게 됐으며 전동 컴프레서의 인버터 회로 및 PTC 히터의 스위치 회로에 최적인 제품이라고 전했다. 또한 “업계 톱 클래스의 낮은 도통 손실을 실현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의 소형·고효율화에 기여한다”며 “이미 양산 중인 650V 제품을 포함해 총 11종류의 풍부한 라인업으로, 폭넓은 고객 요구에 대응한다”고 소개했다.
이 시리즈는 2019년 1월부터 월 10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했다. 생산 거점은 전공정은 라피스 세미컨덕터 미야자키 주식회사(일본 미야자키 소재), 후공정은 ROHM Integrated Systems (Thailand) (태국 소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