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현대자동차가 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최초 공개했다. 이 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주행거리가 기존 모델보다 35.5% 늘어나 1회 충전으로 271km를 달릴 수 있고, 안전 사양과 디자인도 대폭 개선됐다는 평이다.
▲ 현대자동차가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최초 공개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겉과 속 모두 달라진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2016년 1월,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탄생한 아이오닉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1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plug-in) 모델로 재탄생한 아이오닉이 이번에는 일렉트릭 모델로 새로 출시됐다.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현대자동차는 360㎡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현대차는 전기차 코나, 수소전기차 넥쏘와 함께 2대의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전시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대는 하얀색과 다른 1대는 파란색 계열이었다. 처음 눈에 띈 건 디자인이다.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외관은 플로팅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또, LED 헤드램프부터 주간 주행등(DRL)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램프 시그니처가 달라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LED DRL과 휠 에어커튼을 통합 적용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추었다”면서 “이 차는 유니크한 리어 콤비 램프 디자인 등 아이오닉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내부 디자인도 바뀌었다. 관계자는 “차량 내부는 새로운 디자인의 트리플 모드 비추얼 클러스터(7인치 LCD 클러스터)와 터치 타입의 공조 버튼 적용을 통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 차량 내부는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늘어난 주행거리로 소비자 만족도 높여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기존 모델과 가장 차별된 기술은 주행거리다. 최근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하게 손꼽히는 분야 중 하나가 주행거리다. EV 트렌드 코리아 2019 사무국이 방문객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전기차 선호도에도 응답자 475명 중 45%가 주행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하게 반응했다.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271km를 주행할 수 있다. 기존 모델 대비 35.5% 늘어난 주행거리다. 보다 긴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이 차는 38.3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의 고효율 시스템을 갖추었고, 차체도 가벼워졌다.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광주광역시나 대구광역시를 갈 수 있는 주행거리를 갖추었다”면서 “도심 주행 및 출퇴근 이용도 여유 있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00kW 구동 모터를 새롭게 적용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IT 기능과 안전 시스템 대폭 강화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00kW 구동 모터도 새롭게 적용했다.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 출력이 높아져 전기차로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이다.
또한, 이 차는 IT 기능과 안전 시스템이 대폭 강화됐다. 우선,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지원하는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셔닝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기본 적용해 더욱 안전한 운전을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넓은 뒷좌석 공간과 주행안정성, 정숙성이 돋보이는 승용형 전기차”라며 “늘어난 주행거리와 높은 경제성을 통해 도심 주행 및 출퇴근용 데일리카로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