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쉐보레 대표 전기차 ‘볼트EV’가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 모습을 드러냈다. 볼트EV는 2년 연속 완판 역사를 쓴 전기차다. 1회 충전으로 383km를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와 탁월한 안전성으로 무장한 볼트EV는 국내에서 판매 순위 상위권을 공고히 해왔다. 쉐보레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 차량을 전시하고, 시슴 기회도 제공하며 볼트EV에 대한 잠재 고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 전시된 볼트EV를 관람객이 구경하고 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GM의 순수전기차가 사랑받는 이유
2017년 출시해 2년 연속 완판이란 성과를 내고 있는 볼트EV가 서울 코엑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판매량이 높아 그동안 구경조차 하지 못한 잠재 고객에게는 차 외부와 내부를 직접 보고, 시승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 쉐보레는 볼트EV 전시와 함께 일부 신청자들에게 코엑스 일대에서 차를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구매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내 충전 인프라 현황, 지역별 보조금 정책 등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볼트EV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생산하는 순수전기차다. 이 차량은 내연기관 차량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대다수 경쟁 전기차 모델과는 달리,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엔진룸을 없애고, 차체 대비 휠베이스를 넓혀 실내 공간을 넓혔다. 첨단 기술로 개발된 씬시트는 의자 두께를 최소화했고,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배치해 2열 바닥 시트로 뒷좌석 공간도 충분히 확보했다.
볼트EV는 고강성 결량 차체에 60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갖추었다. 최대출력은 204마력이다. 시속 100km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주행거리도 길다. 한 번 충전으로 383km를 달릴 수 있다. 주행거리는 운전습관에 따라 500km도 가능하다. 또, 운전자가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 가속 페달만으로 가감속을 조절해 브레이크 페달 조작 없이 주행이 가능한 ‘원페달 드라이빙’ 등 회생제동 시스템을 옵션으로 적용하면 실제 주행거리는 더 늘릴 수 있다.
실제로 한국GM은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500km에 이르는 주행을 성공하기도 했다.
▲ 볼트EV는 한 번 충전으로 383km를 달릴 수 있다. <사진 : 김동원 기자>
볼트EV와 잠재 고객과의 거리 점점 좁혀갈 것
긴 주행거리와 겉보기와 다른 넉넉한 실내 공간은 볼트EV를 보기 위해 모인 관람객을 만족시켰다. 한 관람객은 “유류비가 계속 올라 전기차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전기차는 아직 충전소가 부족해 섣불리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데, 볼트EV의 주행거리라면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자녀가 두 명이라 큰 차량을 선호하는데 대부분 전기차는 작아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면서 “볼트EV도 큰 편은 아니지만 외관에 비해 실내 공간이 넓고 특히 뒷좌석 공간도 여유가 있어 만족했다”고 평했다.
한국GM은 한국 전기차 시장이 수요가 높아진 만큼, 고객들이 볼트EV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볼트EV의 전시장을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제주, 대전, 광주 등 전국 150개 대리점으로 확대한다. 또, 오는 6월까지 전기차 정비 기술력과 장비를 갖춘 서비스센터를 전국 100여 개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GM 마케팅 이용태 상무는 “출시 이후 볼트EV의 조기 완판으로 실물 차량을 확인할 수 없었던 고객들을 위해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 전국 50개 전시장에 볼트EV를 전시하는 등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면서 “EV 트렌드 코리아에 참여한 이유도 볼트EV에 대한 고객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 볼트EV의 내부 모습. <사진 : 김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