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민관협의체 출범식 참여 기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3일,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10개 기업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민관협의체의 출범을 발표했다.
이 출범식 참여 기업은 기술보증기금, 롯데 액셀러레이터, 삼성전자, 신용보증기금, SKT, LG CNS, LG U+, 카카오 벤처스, KT, 포스코 등 10개사이다.
참여 기업은 사내·외 스타트업 및 벤처(이하 창업·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기업들이며, ICT 분야의 선도 기업은 물론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및 롯데 액셀러레이터, 카카오 벤처스와 같이 창업·벤처에 대한 투자를 담당하는 기업들도 고루 포함돼 있다.
미국은 구글 등 대기업들이 창업·벤처 육성의 전 단계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정부 및 기업 지원이 스타트업의 성장 초반에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민간의 역할이 중요한 창업·벤처 육성의 중후반 단계에서 스타트업들의 성장 및 해외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민관협의체는 협력을 통해 성장 전 단계에 걸친 선진국 수준의 지원 체계를 구성해 ICT 창업·벤처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그 목적으로 출범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협업 의제를 발굴하여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ICT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의 선제 발굴과 지원 확대는 물론 직접 투자나 인수합병(M&A) 등의 다양한 지원책을 논의하며, 민관의 협력을 토대로 한 합동 네트워킹 데이와 2월 19일 진행한 창업·벤처지원사업 통합설명회 등 각종 행사의 공동 개최를 정례화하는 한편, 협의체의 성숙도에 따른 단계별 협력 프로그램도 기획할 예정이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단순한 협의체의 구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관의 상호 협력 업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또한 기존의 민관 협력들이 정부 주도하에 기업의 협력을 요구하는 방식이었다면, 민관협의체는 참여 기업간 주도적인 상호 협력에 정부가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조력자의 역할에 충실한 방식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협의체는 스타트업과 참여 대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다같이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며, 나아가 민간중심의 창업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