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탑승의 개념에서 개인의 기호와 취향을 반영하거나, 나아가서는 부를 상징하는 역할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개인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차체 칼라의 다양한 선호나 단시간, 반대로 장시간 운전에도 쾌적하고 안락함까지 제공하는 프리미엄급 차량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환경적인 부분이 가세하고 있다. 매년 미세 먼지와 황사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노후 디젤 차량의 서울 진입을 금지하는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온실 가스 배출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연료 경제 및 배출 기준은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엄격 해지고 있다. 이미 자동차 제조시 친환경 설계를 지향하고 있으며 전기차나 수소차 등 차세대 연료로 구동되는 차량의 대중화를 위한 차량 개발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 많은 연구개발 및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제조사들, 철저한 품질 강화정책 펼쳐
최근에는 더 많은 전장용품이 자동차에 채용되면서 제조사들은 부품 하나하나까지 이력 추적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철저하지만 까다로운 요구는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리콜 사태를 막기 위한 품질관리를 보여준다. 여기에 앞서 언급한 차세대 연료 구동 자동차,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는 향후 몇 년 동안 자동차 테스트 장비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 때문에 시장조사기관들의 관련 시장 전망은 낙관적이다.
시장조사 기업 마켓스앤마켓스(marketsandmarkets)는 전세계 자동차 테스트 장비 시장이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3.95% 성장해 2018년에 22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29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자동차용 센서 시장은 2016년 22억 4,400만 달러로 평가하며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6.71%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2023년이 되면 364억 2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차량에 전자 아키텍처 통합에. 안전 및 편의 기능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전자 부품 테스트 및 정부 규정 준수를 위해 OEM 및 자동차 공급 업체의 막대한 혁신과 연구개발(R&D)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전자 기능의 통합으로 인해 차량의 전체 중량이 증가했다. 차량 연료 소비 및 배출에 관한 규정은 자동차 테스트 장비 시장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다”고 전망했다.
▲ 오토모티브 센서 마켓 시장 전망
운전자를 돕는 센서의 역할 갈수록 커져
똑똑한 자동차로 변화할수록 차 안에 탑재되는 센서의 수도 많아진다. 이미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위치기반 센서가 탑재된 차량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사각지대 경고센서, 거리감지 센서, 진동센서, 온도센서, 토크센서 등 무수히 많은 센서가 우리의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브의 도우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럼, 얼마나 많은 센서들이 차에 탑재될까? 센서 유형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센서에는 온도, 위치, 관성, 속도, 압력, 산소, NOx, 이미지 및 기타 센서로 세분화된다. 다른 센서에는 레이더, 초음파, 비, 상대 습도, 미립자 물질, 라이더(LIDAR) 및 근접 센서가 포함된다. 자동차 센서 시장은 파워 트레인, 배기 장치, 섀시, 차체 전자 장치, 안전 및 제어 장치, 텔레매틱스와 같은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세분화하기도 한다.
더불어, 차량 보안 시스템, 차량 추적 시스템 및 차량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포함하게 되면 그 종류도 가히 엄청나다. ‘이렇게 많은 센서들이 왜 필요할까?’라고 질문을 한다면 사람처럼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 즉 자율적으로 차량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만들어서 교통사고가 없는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고 사람에게는 더 많은 시간 절감 혜택을 주기 위함일 것이다. 이러한 미래를 향해 가고 있으니 차량 테스트 및 센서 시장의 성장은 더불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