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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환풍기 글로벌 누적 생산량 2억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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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파나소닉 코퍼레이션(Panasonic Corporation)이 실내공기품질(Indoor Air Quality, IAQ) 및 환경시스템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파나소닉 계열사 파나소닉 에콜로지 시스템즈(Panasonic Ecology Systems Co., Ltd., 이하 페세스PESES)의 환풍기(ventilating fan) 글로벌 누적 생산량이 2018년 12월 기준 2억 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958년 처음으로 환풍기를 생산한 이래 60년 만에 이룩한 쾌거다. 1909년 설립된 페세스는 환풍기, 선풍기, 공기정화기를 생산·공급함으로써 IAQ를 개선하는데 전념해왔다. 페세스는 주력제품인 환풍기를 연간 700만 대 이상 생산한다. 글로벌 40여 개국에 환풍기를 공급하는 페세스는 일본에서 습득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IAQ 개선에 기여한다.


초창기 송풍기(exhaust fan)로 불렸던 환풍기는 영화관이나 병원 등의 시설에서나 볼 수 있었다. 페세스의 전신 기업인 가와키타덴키키교샤(Kawakita Denki Kigyosha)는 1928년 병원에 환풍기를 공급하는 업체로 출발했다.


1956년 재팬하우징코퍼레이션(Japan Housing Corp., 현 도시재생기구Urban Renaissance Agency)의 제안을 받아 1958년 일본에서는 최초로 공영주택에 환풍기를 전문적으로 생산·공급하는 업체로 발돋움했다. 따라서 부엌의 냄새와 연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환풍기가 페세스 환풍기 역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1970년대 환경보호·에너지효율성·가정위락에 대한 전 세계적 인식 확산에 힘입어 외부와 절연된 주택의 인기가 높아졌다. 그로 인해 발생한 결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가정에 중앙 환기시스템이 필요했고, 페세스는 전열교환기(Energy Recovery Ventilator, ERV)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2003년 일본 정부는 모든 방에 24시간 환기장치를 설치하는 법을 마련했다. 새집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e)을 예방하기 위함이었다. 페세스는 일본에서 24시간 환기시스템 및 제품군을 출시하는 한편 환기장치 설계 지원 서비스를 선보인 첫 업체이다.

 
2008년 이후 꽃가루, 황사, 초미세먼지(PM2.5) 등의 미립물질이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면서 1등급(Class 1) 환기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거워졌다. 탁한 실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기만 하는 3등급 시스템과 달리 1등급 환기시스템은 기계적 환기시스템을 이용해 외부 공기를 정화시킨 후 내부로 공기를 전달한다.


일본 정부가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는 '완전 제로 에너지 주택(net zero energy house)' 건설을 지원하고 나서면서 일본의 주택 설계는 변화를 겪었다. 아늑한 공간에서 가능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주택에 대한 수요 또한 늘었다.


사람들은 이제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결과적으로 IAQ를 개선하고 고품질의 공기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건강 환기시스템(smart wellness ventilati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만큼 ERV 시스템을 갖춘 1등급 환기시스템의 장래성은 매우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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