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2019년 전세계 IT 지출에 대한 전망을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IT 지출은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3조 7천 6백억 달러에 이를 것 내다보고 있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인 존데이비드러브록(John-David Lovelock)은 “경기 침체설, 브렉시트(Brexit), 무역전쟁, 관세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2019년 IT 지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에 성장을 주도할 분야에서 많은 역동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IT 지출은 휴대전화, PC,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과 같이 포화 상태인 분야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IoT 디바이스는 부진한 디바이스 부문을 이끌고 있다. 디바이스 분야는 포화 상태지만 IoT는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어, “IT는 더 이상 단순히 기업이 비즈니스를 실행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엔진이 돼 가고 있다”며, “디지털 비즈니스와 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가 발전하면서 IT는 비즈니스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를 살펴보면,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IT 지출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의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소프트웨어 지출 규모는 8.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20년에는 8.2% 더 성장하며 총 4천6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리서치 부사장은 “구매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기업이 디지털 비즈니스를 촉진하기 위해 IoT 디바이스와 같은 신기술을 채택하면서 내부 직원들의 역량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IT 인력의 절반 가량은 디지털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 또는 역량 개발이 시급하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API, 서비스 플랫폼 설계, 데이터 사이언스 등을 따라잡기 위해 갖춰야할 역량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세계 IT 지출 전망 (단위: 십억 달러) 자료: 가트너(2019년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