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혁신적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에 올해 73억원 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세계 선도적인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개발사업'의 2019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총 73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특히 동 사업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최초로 연구개발(R&D)와 공공조달을 연계한 공공혁신조달 체계를 도입해 지난해 국방부 수요를 반영한 '군사용 다목적 무인이동체' 개발을 완료하고,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창출했다.
▲정부는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개발사업의 2019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총 7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동 과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관리, 평가 등 전 과정에 걸쳐 국방부 수요를 적극 반영했으며, 개발이 완료된 무인이동체는 현재 국방부에 양도되어 실제 현장에서 시범운용 중이다. 특히, 올해는 일부 내역이 종료됨에 따라 그간 창출된 연구성과의 공유, 확산, 기술이전 등을 활성화하고 평가를 내실화하는 데에 주력한다.
과제별 연구성과 중 중소기업 수용도가 높은 기술을 모아 기술보급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주요 권역별로 교육 및 워크숍을 실시하여 기술이전을 촉진함과 동시에 영세한 국내기업의 기술력 확충을 지원한다.
본격 시행에 앞서 동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벡스코에서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또한, 연구성과 중 국방 분야 활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후속연구 지원을 통해 실제 상용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드론·로봇 분야 민군협력 협의회를 통해 산업부, 국방부와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급증하는 드론 활용에 대비해 저고도(150m 이하) 공역에서 다수 드론이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교통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2단계 연구를 지원한다.
운용 중인 드론의 소유자 식별, 실시간 관제 등이 가능하도록 정밀통합 항법기술, 정보교환 단말장치, 불법행위 억제기술의 개념검증(1단계, 2017~2018)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올해부터 실증연구(2단계, 2019~2021)에 착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무인이동체는 농업, 환경, 운송 등 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커 다방면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뿐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며, "상용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보다 혁신적인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특히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이 본격 상용화 되는 만큼 무인이동체 분야에서도 그 흐름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선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종료될 내역의 후속연구를 위해 자율협력형, 융·복합형 등 미래형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D(Data)‧N(Network)‧A(AI) 기반으로 무인이동체 활용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신규사업 기획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