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한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NBP는 VMware Korea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엔터프라이즈 및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본격 선언한데 이어 17일, 코스콤과 금융 특화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콤 여의도 본사에서 치러진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코스콤의 금융사업 역량과 NBP의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권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NBP는 한국은행, 한국재정정보원, 삼성카드, 미래에셋대우. 현대페이 등의 다양한 금융권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코스콤은 지난해 국내 첫 오픈소스 기반의 통합형 클라우드 서비스 ‘코스콤 R&D 클라우드’를 오픈해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등 클라우드 금융권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 (왼쪽부로 부터) 박원기 NBP 대표와 정지석 코스콤 사장
NBP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상반기에는 업무망 분리 환경과 함께 금융회사의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보안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더불어, 여의도에 '금융 클라우드 존'을 구축하고, 코스콤의 금융 IT 서비스 중 적용 가능한 업무를 금융 클라우드로 전환키로 했다”고 전했다.
박원기 NBP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금융 전문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민감 정보까지 열리는 금융권 클라우드 정책에 도입 가능한 안정적인 금융 맞춤형 클라우드를 공급하고, 연중 실시간 기술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금융고객들에게 맞춤형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핀테크 기업들의 솔루션을 유통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게 되면서 자사 또한 데이터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