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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8년 에너지 전환에 앞장선 기업]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태양광으로 에너지 전환에 ‘밝은 빛’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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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2018년 에너지 전환에 앞장선 기업 BEST 7

③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 자랑스런 태양광 셀 글로벌 1위 기업

 

에너지 전환기다. 2015년 12월 12일,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맺은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세계 주요국은 에너지 전환에 나섰다.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태양광과 풍력, 수력 에너지의 사용 빈도를 높여가는 국가들이 하나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한국 역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며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들도 에너지 전환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다. 구글과 애플, BMW,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등 세계 유수 기업은 영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전기, 에너지 관련 기업들은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매진 중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은 어디일까? 국내에서 에너지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기업 중 BEST 7을 꼽아봤다. <편집자주>

 

한국에서 에너지 전환의 키는 태양광이 갖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로 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48.7GW 중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30.8GW다. 무려 63%에 달하는 수치다. 그만큼 태양광 산업이 가진 책임감은 크다. 이 막중한 책임감을 선두에서 이끄는 기업이 있다. 바로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태양광 셀 글로벌 1위의 지위를 견고히 지켜나가던 한화큐셀코리아와 한화첨단소재가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다. 태양광 셀의 강자 한화큐셀코리아가 한화첨단소재와 만나면서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자동차 경량화 소재에 태양광이라는 미래 성장 동력을 보완하면서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



대통령도 업어주고 싶다던 글로벌 1위 태양광 셀 생산 기업


전 세계가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화석연료의 고갈, 환경오염 등의 문제는 에너지 전환을 앞당겼다. 한국도 에너지 전환 기로에 서 있긴 마찬가지다. 특히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며, 공식적으로 에너지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너지 전환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하고, 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위한 부지도 필요하다. 물론, 생산시설을 설치하면서 주민 동의도 필수적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한국은 재생에너지 공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설은 수력에너지다. 하지만 한국에서 수력에너지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바람이 많이 불어 풍력에너지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지형 조건도 아니다. 영토도 작아 태양광 시설을 많이 설치할 수도 없다. 많은 글로벌 기업이 ‘RE100 (Renewable Energy 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며 100% 재생에너지 사용에 나서고 있지만, 우리 기업이 이러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한국이 에너지 전환에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높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있다. 특히 한국 에너지전환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태양광 산업에서는 지금은 합병으로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글로벌 1위를 지켜가던 한화큐셀코리아가 있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문재인 대통령이 충북 진천에 있는 공장에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바가 커 “업어주고 싶다”고 말한 기업이기도 하다.


기술력으로 태양광 시장 장악


한화큐셀코리아는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 태양광 선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한화큐셀코리아가 글로벌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에 상응하는 기술력이 있었다.


한화큐셀코리아가 생산하는 태양광 셀은 익히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이 기업이 지난 7월 국내에 출시한 하프셀 기반 프리미엄 단결정 모듈 ‘큐비크 듀오(Q.PEAK DUO)’는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6월, 태양광 모듈 중 유일하게 ‘인터솔라 어워드’를 수상했다. 큐피크 듀오는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 손실을 줄이고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이다. 일반 제품들과 달리 모듈 일부가 그늘에 가려져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구조물이 많은 도심 내 주택이나 상업 시설에 설치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장점으로 큐피크 듀오는 지난 11월 12일, 스웨덴 스톡홀름 클라리온 호텔 사인(Clarion Hotel Sign)에 107kW 용량의 셀이 수출되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화큐셀코리아는 지난 10월,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수상태양광발전용 신제품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Q.PEAK DUO Poseidon)을 공개했다.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은 방습성이 뛰어난 자재를 사용해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하는 태양광 셀이다. 이 장비는 지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상대적으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지상태양광발전 대비 10% 많은 발전량을 생산할 수 있다.


▲ 한화큐셀코리아의 태양광 패널 모습 <사진 : 한화>


첨단소재와의 합병, 태양광 산업 어떻게 변화시킬까?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한화큐셀코리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셀 글로벌 1위 지위 자리를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10월,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 한화큐셀코리아 류성주 대표는 “우리 제품은 출력이 높아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 셀과 모듈 생산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발전소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역시 한화의 태양광 산업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한화그룹 화학 부문이 특화제품 개발과 태양광을 양대 축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11월 1일에 진행된 한화큐셀코리아와 한화첨단소재의 합병도 이에 대한 준비로 보여진다. 두 회사가 통합하면서 기존의 글로 네트워크를 태양광 사업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판매 경쟁력과 함께 화학소재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한 제조업 본연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재 부문 역시 자동차 경량화 소재에 태양광이라는 미래 성장 동력을 보완하게 됐다. 


한화케미칼은 본연의 화학 사업과 함께 태양광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본업인 석유화학과 자회사를 통한 태양광 사업을 두 축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한화큐셀코리아가 이끌어 온 태양광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1일 한화큐셀 공장에 방문해 재생에너지 생산

일자리 창출 등을 격려했다. <사진 :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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