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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금속산업대전 2018, 협력과 축제의 장 만든 금속산업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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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과 ‘경량화’ 두 가지 키워드를 앞세운 기술 및 제품 선보여


‘금속산업대전 2018’이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됐다. 금속산업대전 2018은 국내 금속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대규모 전시회였다. 13가지의 산업별 카테고리로 나눠진 부스에는 다채로운 금속 정밀 기술과 육중한 장비가 즐비했다. ‘산업 축제’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던 금속산업대전 2018. 그 현장을 찾아가봤다.



국내를 대표하는 금속전시회


지난 10월 30일, 금속산업 전문 전시회인 ‘금속산업대전 2018’이 고양 킨텍스에서 시작의 막을 올렸다. 11월 2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됐던 금속산업대전은 국내 금속산업을 분야별로 총망라한 전시회로, 국내외 다양한 금속산업 관련 업체들이 참가했다. 금속대전은 기존 명성에 걸맞게 중국, 일본, 독일, 인도 등 21개국에서 470개 사가 참여해 810개부스 규모로 꾸려졌다. 



개막식이 열린 첫날, 이른 시간부터 다수의 참관객이 킨텍스 제1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참관객은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구성하고 있었다. 오전 11시. 레드카펫 위에는 금속산업대전 2018을 주최한 기관 및 협회 대표자들이 자리했다. 개막식에는 한국전람(주)의 이홍규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 정한성 이사장,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강동한 이사장, 한국소공인진흥협회 곽의택 회장, 기능한국인회 배명직 회장, 신원기계 이원호 대표, 법인정밀 대표이사 서정석 명장,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 한종선 전무,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김득주 사무총장, 대한용접협회 민영철 회장, 주한인도대사관 2등 서기관 Nayantara dabariya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 앞서 이홍규 대표이사는 “금속산업대전 2018에서는 소재부터 가공기계 등 완성품이 만들어지는 전 공정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철과 비철금속 나아가 복합 및 다중소재 등 다양한 소재를 기반으로 한 분야별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경량화’와 ‘친환경’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전시회 주제로 삼았다. 자동차, 전자, 화학, 발전 사업 등의 분야에서 소재 및 장비 경량화는 에너지 소비 절감, 장비 효율성 증대 등을 이유로 필수 요소가 된 지 오래다. 친환경 역시 환경 보호와 인체 건강을 고려하는 산업 패러다임 아래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에 전시회 부스에서는 경량화와 친환경을 내세운 기술집약적 소재 부품과 공정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따로 또 같이, 13개 카테고리로 분류된 산업 분야


금속산업대전 2018은 자동차, 조선, 항공, 전자, 건설, 기계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 분야를 포괄했다. 부품 및 소재부터 기계, 가공설비, 완제품 등 모든 금속산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던 전시회였다. 이에 금속산업대전에서는 총 13개 카테고리로 금속산업을 세분화해 최신 기술 및 업계 동향을 면밀히 살펴보도록 기획했다. 전시는 파스너&와이어 산업전, 국제 주조&다이캐스팅 산업전, 국제 자동차 및 기계 부품 산업전, 국제 프레스&단조 산업전, 국제 튜브&파이프 산업전, 국제 금속 도금&도장 산업전, 국제 3D기술 산업전, 국제 알루미늄 산업전, 국제 레이저 및 용접 산업전, 국제 뿌리산업전, 국제 펌프기술 산업전, 국제 공구 산업전, 코리아 컴포짓쇼로 분류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여러 업체가 참가했다. 참가 업체가 선보이는 거대한 레이저 장비, 다이캐스팅 기계, 공작 기계 등은 참관객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역동적인 기계의 움직임과 소리는 금속산업을 생동하게 하는 원동력 그 자체였다. 


각 부스에서는 자사가 만든 제품이나 장비 그리고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한용접협회 부스의 경우, 용접 전문가가 직접 용접 작업 시연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용접 실습을 진행했다. 



기술 세미나 및 바이어 매치 메이킹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전시회에 참여하는 다수의 업체는 자사의 기술을 교류하거나 수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길 바란다. 이 같은 참가 업체의 니즈를 고려해 전시회에서는 각종 기술 세미나가 개최됐다. 10월 30일 3홀 세미나실에서는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자동차산업 업종별 기술 세미나 및 우수개선사례(단조·주조·용접)’를 주제로 기술세미나가 진행됐다. 


이튿날인 10월 31일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공군군수사령부가 주관하는 ‘항공무기체계 부품국산화·정비능력 개발 설명회’,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사)기능한국인회가 주관하는 ‘기능한국인회 토크쇼(일반인, 학생 포함)’, 오후 2시 10분부터 5시까지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제1회 단조 기술 및 뿌리산업 지원정책 세미나(스마트팩토리, 굴삭기용 기술, 단조프레스, 시뮬레이션, 뿌리산업 지원정책)’가 진행됐다. 같은 날 2층 207호에서는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프로토텍이 주관하는 ‘금속 3D프린팅 최신기술 소개 및 제조업 적용사례’ 기술세미나,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코벤티아코리아가 주관하는 ‘코벤티아의 자동차 산업 표면처리 기술 동향 세미나’, 오후 3시 10분부터 4시까지 ㈜퓨전테크놀로지가 주관하는 ‘금속 3D프린팅 기술세미나’가 차례대로 진행됐다.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층 206호에서는 아토텍코리아가 주관하는 ‘방청도금 및 장식·플라스틱 도금 기술세미나’가, 같은 날 3홀 세미나실에서는 한국다이캐스트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다이캐스팅 전문기술 세미나’가 진행됐다. 11월 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3홀 세미나실에서는 공군군수사령부가 주관하는 ‘항공무기체계 부품국산화·정비능력 개발 설명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편,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의 목적 가운데 하나는 시장의 동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함으로써 동종 업계 전문가들과 교류하기 위함이다. 기술 세미나와 더불어 전시기간 중 개별업체의 전시 부스에서는 참가업체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바이어 매치매이킹’이 상시로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3홀 상담회장에서는 ‘참가업체간 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11월 2일을 끝으로 금속산업대전 2018은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가 참가 업체로서는 금속산업을 매개로 교류와 협력의 장을 열었다면, 참관객에게는 생소한 금속산업을 즐길 수 있었던 축제의 장이었다. 금속산업대전 2018은 국내 금속산업의 성장과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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