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컨버터블, 두께 15mm 이하 울트라슬림, 게이밍 PC 성장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Korea Ltd., 이하 한국IDC)의 최근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44만 대, 노트북 46만 대, 전체 90만 대로 전년 대비 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 부문은 46만 대 출하, 전년 대비 11.6% 하락해 3분기 연속 감소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수요 약화에도 불구하고, 컨버터블 노트북과 두께 15mm 이하 울트라슬림 노트북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이밍 PC 시장은 10.7% 성장했으며, 특히 두께 21mm 이하 게이밍 노트북은 약 1만 대를 출하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수 있는 기기의 선호도가 높아짐을 알 수 있다.
공공 부문은 6만3천 대를 출하해 32.2%가 급감했지만,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량은 24만9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가 줄어 상반기 대규모 교체에 의한 하반기 잔여 물량의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반대로, 교육 부문은 6만1천 대를 출하해 23.5% 급성장했지만,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량은 22만2천 대로 3.7% 감소해 대규모 투자가 아닌 분기별 균형을 맞추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부문은 31만 대 출하해 전년 대비 8.4% 감소했으며, 이는 하드웨어 투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PC 교체 시기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 내 노트북 비중은 31.9% 로 전년 동기 29.2% 대비 2.7%p 증가해 모바일 근무 환경에 점차 부합하고 있다.
한국IDC에서 디바이스 리서치를 총괄하는 권상준 수석 연구원은 "컴퓨팅 디바이스로서 PC는 다양한 형태의 근무 환경이 도입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기업 내 자원을 활용하여 생산성 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며, "사용자의 업무 환경에 따라 최적의 기기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묶어 제공하는 'PC as a service 모델'이 도입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련 업계의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