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3D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 이에이트(대표 김진현)가 해외 솔버연구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에이트는 CFD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사로,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및 고속병렬처리기술(GPGPU)을 기반으로 SPH 및 LBM Solver를 적용한 'NFLOW'를 개발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항공우주, 에너지, 기계, 토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특히 유럽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이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기초과학이 발달한 프랑스 소재의 CFD 솔버연구 기업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SPH를 기반으로 한 솔버 연구업체로서 프랑스를 거점으로 자동차 회사, 엔지니어링 회사, 플랜트 회사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을 상대로 솔버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에이트가 보유한 GPU 병렬처리 등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과 SPH, LBM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주목했다. 또한, CFD의 역사가 오래되고 시장 규모도 가장 큰 유럽 시장에서 검증된 파트너사의 기술력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현재 두 회사는 조인트벤처 등 구체적인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양사의 협업은 사후 관리가 중요한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해외 시장에 보다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이트 김진현 대표는 "이에이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는 유럽의 글로벌 기업들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솔버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Airbus, Renault, Michelin에 공급을 준비하고 있는 프랑스 기업으로, 본 업무협약을 통해 이에이트의 기술력이 유럽 시장,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양측은 향후 기술협력 및 공동 R&D 추진, 해외 판로 확보 등의 공동 목적을 이루기 위해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