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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듀이트 “잔류전압 테스터 베리세이프, 패널 외부 설치로 안정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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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팬듀이트가 패널 도어 외부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높인 신개념 잔류 전압 테스터 ‘베리세이프(VeriSafe)’를 지난해 미국 출시에 이어 올해 7월 1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 동시 출시했다. 이와 관련해 팬듀이트코리아는 7월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베리세이프 비즈니스 계획을 밝혔다. 


산업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사고에 대한 예방을 위한 안전 시설이 필수적이다. 미국의 경우, 산업 현장에서 전체 사고의 약 20%가 아크 플래시와 관련된 전기 사고가 일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매년 2억 달러의 손실이 일어난다고 한다. 

여기서 아크 플래시는 전기가 가압된 설비에서 작업을 수행할 때, 안에 위험 전압이 남아있으면 아크가 발생해서 폭발이나 화재로 인해 사람이 크게 다치는 사고를 말한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2017년 기준으로 전기화재는 8011건이 발생했고, 감전 재해는 532명, 설비사고는 7397건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전원이 꺼진 상태를 확인하지 않거나 전원을 끄지 않은 상태로 작업 수행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휴대용 테스터를 가지고 검사하고 있지만, 전기 패널의 안전한 사용 여부 검증 시 인적 오류가 발생하거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으로 인해 활용도가 낮은편이다. 


또 작업자가 패널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확인되지 않는 상태에서 패널을 열어야 하므로 보호복과 보호 장갑을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제대로 안지키는 경우가 다수다. 더불어 전압 표시기로는 전기 패널이 안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특정 상태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해당 패널이 잔류 전류와 같은 위험 요소로부터 완벽하게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윤영호 팬듀이트코리아 차장이 베리세이프 데모를 시연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팬듀이트의 베리세이프는 작업자가 전기적인 위험에 노출될 위험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윤영호 팬듀이트코리아 차장은 “베리세이프가 기존의 전압 테스터와 다른점은 자동화된 테스터를 패널 도어에 영구적으로 설치함으로써 장비를 액세스 하기 전에 전압이 인가되어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도어를 열지 않고도 버튼 하나로 테스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업자는 일반적인 위험 여부만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위험에 대해서 안전성을 확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기적으로 안전한 환경인지 파악하기 위해 휴대형 테스트 장비를 사용할 때와 비교해 획기적으로 테스트 절차를 간소화하고, 단 수 초 이내에 안전성 확인이 가능하다. 베리세이프는 3.6볼트 배터리로 최소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지비에 있어서도 부담이 없다. 


윤영호 차장은 “베리세이프를 사용처에 대해 2중 전원이 공급되지 않은 단일 전원 공급 장비를 추천한다. 또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 좁은 통로에 설치돼 있는 곳 등에도 유용하다. 밖에 버튼을 누를 수 있지만 외부에 연결해 작동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이어 “대기업의 경우 전기 장비를 하청업체에서 수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타사의 작업자의 경우 운영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타사의 기술업체들이 사용하는 장비에도 베리세이프를 사용한다면, 안전 사고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팬듀이트의 새로운 접근법은 현재 미국 국제방화규격협회(NFPA: 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 70E 표준의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NFPA 70E 표준에 따라, 베리세이프는 전압 부재 상태를 확인하는 전체 프로세스가 매번, 매 검사 시마다 올바른 순서대로 수행되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안정적인 페일 세이프(Fail-Safe) 프로세스를 통해 테스터 자체를 검사하고, 설치물을 확인하며, 전압을 점검하고, 설치물을 확인한 뒤 테스터를 다시 검사한다. 이 모든 프로세스는 버튼을 순서대로 누르는 것만으로 자동적으로 수행되므로, 실제 작업자는 전기적인 위험에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


▲박상진 팬듀이트 이사


박상진 팬듀이트 이사는 “미국에서 작년 5월에 출시된 베리세이프는 지난 12월까지 약 만개 세트 판매가 이뤄졌다. 미국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기 때문에 빠르게 시장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미국 글로벌 기업들이 아시아의 일부 지사에 가이드 라인을 내려서 베리세이프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내 시장에서는 대기업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베리세이프를 알리며 시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나, 전기로 인해 가동되는 설비 어디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 


▲팬듀이트의 베리세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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