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중국 최대 검색 업체 바이두가 인공지능(AI) 컴퓨팅 플랫폼 기업 엔비디아와 동맹을 맺었다.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되는 AI 기술 협력이 골자다.
바이두는 엔비디아 다이브 PX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적용해 조만간 중국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사는 바이두 AI 역량 향상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바이두는 엔비디아 서버 하드웨어를 자사 데이터센터에 투입한다. 엔비디아 하드웨어는 바이두 개발자들이 이미지, 음성 텍스트, 비디오 데이터를 이전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또 엔비디아 GPU에 맞게 바이두 패들패들 딥러닝 기술을 최적화한다. 바이두 듀어OS AI 시스템을 엔비디아 쉴드 TV 셋톱박스에도 추가한다.
엔비디아 입장에선 이번 협력은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한 자율주행차 동맹 확산 전략의 일환이다.
바이두 역시 4월에 발표한 아폴로 자율주행차 플랫폼 생태계 확산을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엔비디아를 포함해 50개 이상의 회사들과 자사 아폴로 자율주행차 플랫폼 동맹을 맺었다. 아폴로 플랫폼 파트너들은 엔비디아 이에 포드, 다임러,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라이다 공급 업체로 유명한 벨로다인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바이두는 이들 회사들과 협력해 아폴러를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구글 등 실리콘 밸리 회사들과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바이두는 하드웨어 업체들이 빠르게 배치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아폴로를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