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폭스바겐(Volkswagen) 데이터 센터에 인공지능 기술력을 도입,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및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제휴를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AI에 집중하고 있는 폭스바겐 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딥 러닝 분야에서의 역량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폭스바겐 데이터 랩(Data Lab) IT 전문가들은 딥 러닝에 기반한 첨단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폭스바겐 내에서 데이터 랩은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한 자사 우수 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데이터 랩 내 전문가들은 도시 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등 딥 러닝을 기업 프로세스 및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 사용하기 위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AI는 인간과 로봇 간 지능적 협업에서도 전제조건이다.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설립자 겸 CEO는 “인공지능은 우리 시대의 가장 강력한 기술력”이라며, “인공지능으로 인해 데이터 센터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 컴퓨팅은 재조명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딥 러닝 솔루션을 통해 폭스바겐은 자사의 데이터 센터 내 방대한 정보를 가치 있는 인사이트로 변환하고,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CIO인 마틴 호프만(Martin Hofmann) 박사는 “인공지능은 폭스바겐 그룹이 향하는 디지털 미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며, “폭스바겐은 고성능 인공지능 시스템의 자체적인 개발 및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자사 전문가들의 지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이러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중대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자사의 데이터랩에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수립했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자동차 산업용 머신 러닝 및 딥 러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전 세계 스타트업들에게 기술 및 금전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와 폭스바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가을부터 5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썸머 오브 코드(Summer of Code)' 캠프도 함께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IT, 수학, 또는 물리학에서 우수한 자질 및 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딥 러닝 체계를 개발하고, 이를 로봇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