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미국은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인도는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경제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만만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심각한 수준에 이른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보다.
CNN머니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는 국가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기 오염 수준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에서 대기 오염은 연간 120만명의 사망에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사들은 인도 수도인 뉴델리에서 숨을 쉬는 것은 하루 10개피의 담배를 피는 것과 같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국가 차원에서 연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 목표를 연간 6~700만대 수준으로 잡았다.
인도 정부가 대기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전기자동차 활성화 정책만 들고 나온 것은 아니다. 태양광 에너지 확산 정책에도 적극적이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의 인도 시장 진출 시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인도에 매장을 여는 것에 대해 자주 언급해왔다. 올초에는 여름에 오픈할 가능성도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여름 오픈 계획은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