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대만 현지 시간으로 5월 3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기술박람회 ‘컴퓨텍스(Computex)’에서 ODM 업체들과의 파트너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HGX 파트너 프로그램(NVIDIA HGX Partner Program)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한 수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신규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엔비디아는 폭스콘(Foxconn), 인벤텍(Inventec), 콴타(Quanta), 위스트론(Wistron)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먼저 엔비디아는 각 ODM 업체에 엔비디아 HGX 레퍼런스 아키텍처, 엔비디아 GPU 컴퓨팅 기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미리 공개할 예정이다. HGX는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 올림푸스(Project Olympus)’, 페이스북 ‘빅 베이슨(Big Basin)’ 시스템 및 엔비디아 DGX-1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데이터센터 디자인이다.
ODM 파트너사들은 HGX를 기본적인 요소로 엔비디아와 협력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위한 다양한 범위의 GPU 가속 시스템을 설계하고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엔비디아 엔지니어들은 ODM 업체들과 협력함으로써, 설계 채택부터 제품 배포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부문 총괄인 이안 벅(Ian Buck)은 “1년 만에 엔비디아 테슬라 GPU의 딥 러닝 성능이 3배 향상되었을 만큼 현재 가속 컴퓨팅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시스템 설계 방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HGX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디바이스 제조사들은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공급업체들에게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