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5월 30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기술박람회 ‘컴퓨텍스(Computex)’에 게이밍 랩톱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 방식인 Max-Q를 공개했다.
Max-Q는 대기권 비행 시 로켓의 공기 역학적 압박이 최대로 가해지는 부분을 말한다. 로켓 디자인은 Max-Q를 중심으로 정밀하게 설계된다.
엔비디아는 비슷한 개념을 게이밍 랩톱 디자인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제조사들은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두께는 3배 얇고 성능은 3배 더 강력한 랩톱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두께는 최소 18mm로 맥북 에어(MacBook Air)만큼 얇으면서 게이밍 성능은 현재 판매 중인 제품 대비 최대 70% 가량 향상된 고성능 게이밍 플랫폼이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Max-Q에서 핵심은 게이밍 GPU 아키텍처 엔비디아 파스칼(NVIDIA Pascal)이다. 얇은 랩톱에 강력한 성능을 부여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파스칼에 대한 최적화 및 구성 작업을 진행했다.
엔비디아는 게임을 하는 동안 랩톱 소음을 줄여주는 저소음 엔비디아 위스퍼 모드기술도 공개했다. 위스퍼모드는 게임의 프레임 레이트(frame rate)를 지능적으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최적의 전원 효율성을 위해 그래픽 설정을 구성할 수 있는 기술로 게이밍 랩톱에서 소음을 낮춰준다.
파스칼 GPU 기반 랩탑에 적용되는 위스퍼모드는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지포스 GTX 1080, 1070 및 1060을 탑재한 Max-Q 디자인 게이밍 랩톱은 6월 27일부터 전 세계 주요 랩톱제조사 및 시스템 업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