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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라이프

[스마트헬스] 허리디스크 의심되면 ‘자주 걷기’부터 시작

  • 등록 2017.04.26 08: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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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로 인해 장시간 앉아있거나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들의 대부분이 허리통증을 경험한다. 일상 속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허리통증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나중에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요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속 수핵이 밖으로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허리통증을 시작으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게 되면서 엉덩이, 허벅지, 다리, 발로 뻗어가는 통증이 나타난다. 척추로 가해지는 압력으로 오래 앉아있기가 힘들며 심한 경우 재치기, 기침에도 배에 힘이 들어가 통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한쪽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과 감각이상이 초래되기도 한다.


허리디스크는 몇 가지의 증상을 통해서 자체적으로 진단해 볼 수 있다.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올리는 것이 힘이 들거나 까치발로 걷는 것이 어렵다. 그리고 다리 길이의 차이를 보이며 한 쪽 신발이 더 닳아 있다. 똑바로 눕기가 어렵고 허리통증이나 불편감이 2주 이상이 진행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요법, 운동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로 통증을 완화한다. 그러나 이후에도 통증 및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비수술적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에는 신경성형술이 있다. 


이 치료는 가느다란 관 형태의 카테터를 삽입해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약물을 통해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유착을 해소한다. 또 면역체계 개선을 도모해 3~6개월 후부터 터진 디스크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즉 통증의 주요원인인 신경 압박을 해결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치료는 국소마취 하에 진행되며 시술시간이 20분 내외로 길지 않아 전신마취가 어려운 고령환자나 만성질환자도 시술 가능하다. 또 시술 후 당일 귀가가 가능하여 부담이 적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서울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은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것으로 먼저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하고 허리를 옆으로 비트는 행동이나 운동, 복압을 상승시킬만한 행동이나 자세는 조심해야 한다”며 “자주 걷거나 몸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하여 근력을 강화시켜 척추를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정인 기자 (ryu@hellot.media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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