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자사 모션 센서 및 터치 스크린 컨트롤러 IC,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 NFC 컨트롤러 IC 등이 닌텐도 최신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 시스템에 탑재됐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ST 6축 관성 센서는 메인 콘솔과 닌텐도 스위치 컨트롤러에 내장돼 게임을 제어를 위한 플레이어 모션을 감지한다. 이 관성 센서는 초소형 풋프린트(2.5mm x 3mm x 0.6mm)에 6축 IMU(Inertial Measurement Unit)로 구성된다. 저잡음 성능과 함께 향상된 정확도와 분해능을 저전력으로 제공한다.
ST 정전식 터치 스크린 컨트롤러 IC는 메인 콘솔에 장착돼 민감한 터치 감지와 낮은 전력소모를 제공한다. 이 컨트롤러 IC는 마이크로컨트롤러 코어 기반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서와 아날로그 프론트-엔드를 결합해 멀티-터치 및 신속한 리포트 속도(rate)를 제공한다.
닌텐도 스위치는 프로세싱 성능과 저전력 소모, 임베디드 메모리, 패키지 사이즈와 관련해 효과적인 조합을 위해 ST STM32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3개를 사용한다. 소형 패키지 기반의고성능 STM32 MCU가 조이-콘(R) 컨트롤러에 내장돼 IR 모션 카메라와 NFC 기능을 관리한다.
저전력 STM32 MCU는 컨트롤러에 부착된 조이-콘 충전 그립에 내장돼 신호처리 기능을 수행하한다. 다른 STM32 MCU는 메인 콘솔의 거치대에 내장되어 있으며 전력 관리 기능을 한다.
조이-콘(R) 컨트롤러 및 닌텐도 스위치 프로(Nintendo Switch Pro) 컨트롤러에 적용된 ST NFC 컨트롤러 IC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사용하여 닌텐도 아미보(amiibo) 액세서리와 비접촉식 통신이 가능하다. 이러한 통신 기능을 통해 지원되는 게임 캐릭터를 추가하고 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에 보너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ST 저전력 소모 NFC 컨트롤러 IC는 NFC 포럼과 호환되는 펌웨어와 소프트웨어 프로토콜 스택을 내장하고 있으며,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비접촉식 성능을 제공한다.
ST의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사장인 마르코 카시스(Marco Cassis)는 “2006년 닌텐도가 위(WiiTM)를 출시한 이래, ST는 닌텐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첨단 반도체를 공급해 왔고 새로운 게임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면서 “닌텐도 스위치에 ST가 센싱, 프로세싱, 커넥티비티 분야에서의 폭넓은 전문성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media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