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5개국 633개 기업이 참가한 게임축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5'가 지난 15일 관람 연인원 21만여 명을 기록하며 4일 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여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지스타는 2,636부스 규모로 진행됐는데 BTC·BTB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으며, 다채로운 부대행사 및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해 전시회 기간 내내 게임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BTB관은 올해 처음으로 BEXCO 제2전시관 1층과 3층 전관을 활용했는데, 유료 바이어 숫자가 전년 대비 7.5% 증가한 1,781명(2014년 유료바이어 1,656명)을 기록했다. 전시장을 찾은 국내외 바이어들은 지스타 BTB관을 아시아 최고의 게임비즈니스 공간으로 꼽았다.
올해 진행된 국제 컨퍼런스는 보다 확대되고 다양한 주제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관련 지식을 제공했다. 기조연설(1개), 특별세션(1개), 일반세션(15개) 등 총 17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는데, 약 300여 명의 업계 전문가 및 관련 학과 학생들이 참가했다.
중소 게임개발사와 스타트업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게임 투자마켓에는 15개 투자사(네시삼십삼분, 소프트뱅크벤처스, 엔씨소프트 등)와 28개 개발사(드림로스팅, 루더스501, 펜타게임 등)가 참여했는데, 이틀 동안 총 120여 건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2014년에는 37개 투자사 및 유통사와 20개의 게임개발사가 참여).
게업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위해 개최된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도 취업준비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13일 개최된 채용박람회에는 22개사가 참여했는데, 총 1,535명(2014년 20개사 1,496명 상담)의 구직자가 몰려 게임기업에 대한 젊은 층의 뜨거운 취업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지스타는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인 ‘트위치(Twitch)’를 통해 전시장의 생생한 현장과 주요 행사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방송함으로써, 현장을 찾지 못하는 많은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이를 통하여 콘텐츠를 확대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김종태 객원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