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년째를 맞이한 한국미쓰비시전기 오토메이션이 고객 제안력 강화를 위해 사옥 내 전시장을 오픈했다.
한국 미쓰비시전기 오토메이션은 영업과 서비스 업무 충실을 목적으로 지난 7월 25일 신사옥 이전과 함께, 제품 전시장 및
기술 교육실을 신설하고 최근 오픈식을 가졌다. 건물 1층은 가공기 테크니컬 센터, 2층은 FA 기기 전시장으로 운영된다. 한국미쓰비시전기 오토메이션 후루이 요시유키 대표이사는 “전시장을 통해 미쓰비시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고객의 과제 해결을 위한 소통의 장소로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장 오픈 기념 인터뷰에는
한국미쓰비시 전기 오토메이션 후루이 요시유키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형묵 부사장, 조우영 본부장이 함께 자리했다.
▲ 왼쪽부터 한국미쓰비시 전기 오토메이션 조우영 본부장, 후루이 요시유키 대표이사, 김형묵 부사장
Q. 사옥 내 전시장 설치 목적을 말해 달라.
A. 미쓰비시전기 오토메이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제안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한국 제조업은 다품종화와 생산 현장의 해외 이전에 따라 생산 과제 자체가 변화하고 복잡해졌다.
이러한 상황을 근거로 전시 콘셉트는 ‘Your Solution Partner’ 및 ‘Local Friend, Global Partner’라는 두 가지 슬로건을 설정하여, 보다 직접적으로 고객의 과제 해결에 임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친구처럼, 국외에서는 신뢰받을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고객지원을 이 전시장을 통해 제안하고 싶다.
Q. FA 기기 전시장 운영 계획은?
A. 건물 2층에 마련한 FA 기기 전시장에서는 한국미쓰비시 전기 오토메이션의 기본 이념인 eF@ctory와 그것을 구성하는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환경 파트너 전략의 개념, 그리고 구체적인 도입 사례와 업계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각 제품을 설치했다. 고객이 우리의 제품과 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향후 영업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직접 고객을 초대하여 전시장에서 제안·상담하는 것은 물론 건물 7층에 마련된 고객 기술교육실을 통해 우리의 최신 기술을 소개할 생각이다.
또한, 전시 테마 중 하나로 설정된 ‘New Product zone’에서는 현재 미쓰비시 최신 제품으로 PLC의 iQ-R, 인버터의 FR-A800과 F800, HMI의 GOT2000 등의 기종을 설치하고 있다. 다만, 여기에 설치하는 기종은 매년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시장과 고객에게 항상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 FA 기기 전시장은 ‘Your Solution Partner’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의 과제 해결에 대한 솔루션 제안, 고객에의 서포트 및 서비스, 솔루션 제안에 대한 풍부한 성공사례 실적의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10개 ZONE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 Welcome Zone. 당일 방문한 고객의 회사명과 성함을 표시하여 맞이하는 곳.
② Communication Zone. 미쓰비시 FA사업 성공사례 일부와 미쓰비시 FA 기기가 고객의 공장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③ Support Zone. 미쓰비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고객 서포트와 서비스를 어떤 체제로 운영 및 실시하고 있는지를
전시했다.
④ e-F@ctory. e-F@ctory란 공장 내의 정보연계를 통해 생산효율을 최대화하거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는 솔루션제안이다. 미쓰비시 나고야제작소의 서보모터공장의 적용사례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⑤ Partner Zone. 미쓰비시의 파트너를 소개하는 코너로, 미쓰비시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 메이커에도 네트워크에
참가시켜 고객의 설비구축을 용이화하고 있다.
⑥ Smart Engineering Zone. PLC, 서보, 인버터 등을 포괄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미쓰비시의 엔지니어링 툴을 소개하고 있다.
⑦ New Product Zone. 가장 새로운 신제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IQ-R, GOT2000, FX5U, C언어컨트롤러, A800 등이 전시되어 있다.
⑧ Product Zone. 여기에는 PLC, 서보, INV, 배전기기, 로봇, CNC 등이 소개되어 있다.
⑨ Solution Zone. 공장자동화와 관련된 미쓰비시 제품의 솔루션뿐만 아니라,
수처리설비에 적용되는 PA 솔루션과 이것을 구성하는 SCADA 소프트, 계장 PLC와 같은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⑩ Good Bye Zone. 이곳은 한국미쓰비시전기 오토메이션이 운영하는 한국 로컬 사이트와 미쓰비시전기 본사가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사이트로, 고객에게 제품 정보와 이러닝 등의 부가서비스를 소개한다.
Q. 가공기 전시장은 구사옥 때보다 크게 확장된 것 같다. 어떤 점이 달라졌나?
A. 한국미쓰비시 건물 1층의 가공기 테크니컬 센터의 설치 목적도 FA 기기 전시장과 마찬가지로 고객에의 제안력을 강화하고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현재 한국 가공기 시장은 중국과 대만 등 주변 아시아 국가들과의 시장 경쟁 심화와, 지난해보다 가속화된 엔화 약세·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 이러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향후 한국 내수의 고도화와 다양화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가공기 테크니컨센터에서는 고객의 안심과 만족의 추구를 목표로, 지금까지 방전 가공기 2대만을 전시하고 있던 구사옥 전시장보다 크게 확장했다.
방전 가공기는 최신형 플래그십 모델인 와이어 방전 가공기 ‘MX600’을 설치하고, 와이어 방전 가공기 2대, 형조 방전 가공기 1대 등 모두 3대를 증설했다. 이와 더불어 판금 레이저 가공기의 글로벌 표준 머신인 ‘eX’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마이크로 레이저 가공기 ‘GTW4’도 설치되어 있다.
기타 가공물의 품질을 측정·검사하기 위한 각종 측정 기기와 전용 측정실을 완비했으며, 나아가 미쓰비시 기계를 사용 중인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세미나 룸도 마련했다.
▲ 가공기 전시장은 마이크로 레이저 가공기, 판금 레이저 가공기, 방전가공기를 비롯해 측정실과 세미나룸으로 나뉘어 있다.
① 마이크로 레이저 가공기. ‘ML605GTW4(-P)-5350U’ 제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스마트폰의 프랜트 기반에
미세한 구멍을 뚫는 가공기로 고속으로 정확하게 홀 가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② 판금 레이저 가공기. ‘ML3015eX-45CF-R’ 제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최신 기능의 F-CUT 기능으로
고속 절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③ 방전가공기. ‘MX600’, ‘MV1200R’, ‘EA8PV ADVANCE’ 등 가공 용도에 맞춘 3종류의 다른 가공기를 전시했다.
④ 측정실. 각 가공기의 가공 정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⑤ 세미나 룸. 세미라 룸에서는 미쓰비시 기기를 사용하여 고객 및 앞으로 검토를 고려하는 고객을 위해 운영된다.
Q. 가공기의 경우 올해 예상 판매 실적은?
A. 판금 레이저와 방전 가공기는 지난해와 동일 수준이나 마이크로 레이저는 휴대전화와 테블릿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
Q. 그동안 한국미쓰비시는 이러닝, 동영상 강좌 등 콘텐츠와 정부협력 교육사업을 함께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세미나 룸 완비로 기존 교육프로그램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나?
A. FA 기기 관련 이러닝과 교육사업에 대한 협력은 앞으로도 계속되며, 한국미쓰비시의 교육은 전시장의 전시품을 활용한 내용으로 보다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공기 분야에서는 고객별로 개별 교육만 실시해 왔지만, 이번 신설한 전시장 세미나 룸을 이용하여 복수 고객 대상의 정형화된 세미나를 계획 중이다. 세미나 개시 시기는 2015년 1월 이후가 될 예정이며, 현재는 내용을 준비 중이다.
Q.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전략은?
A. 제조업에 대하여는 각각의 기기 판매에 머물지 않고 고객과 함께 시스템을 구축 및 개선하는 솔루션 파트너를 지향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업 이외에도 수처리 설비 등 PA 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근난 기자 (fa@hellot.media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