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기계연구원, 바이오3D프린팅으로 생분해성 폴리머 스텐트 개발
[첨단 헬로티]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바이오3D프린팅 기술로 금속 대신 차세대 생분해성 소재를 이용한 폴리머 스텐트를 제작하고, 전임상시험에 성공했다. 바이오3D프린팅 기술로 환자 맞춤형 생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생분해성 소재로 체내에서 자연히 분해돼 재수술의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 나노자연모사연구실 박수아 박사 연구팀은 바이오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체내에서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고분자 재료에 헤파린(heparin)을 코팅한 생분해성 폴리머 스텐트를 개발했다. 헤파린은 혈액 속에 존재하며 혈액의 응고를 막는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수술 후 혈액 응고 방지 및 혈전 방지를 위해 사용된다. 스텐트는 동맥의 혈관 벽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협심증 등의 질병을 막기 위해 시술되는 그물망 구조의 지지체다. 혈관 내 막힌 곳에서 혈관 벽을 확대해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코발트 크롬 합금 등 금속 소재의 스텐트를 사용해왔지만 금속 소재 스텐트는 체내에서 부식되거나 부러짐의 우려가 있고 혈액이 뭉쳐 협착되거나 염증을 유발하는 등 다양한 문제 발생의 염려가 있어 새로운 스텐트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