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긴축 우려가 부각되며 2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9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2원 오른 달러당 1,281.4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8원 오른 1,285.0원에 출발한 뒤 개장 직후 1,2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상승 폭을 줄여 1,28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3.2%를 기록해 1분기(-1.6%), 2분기(-0.6%)의 역성장을 되돌렸다. 성장률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해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만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는 점은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7.7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8.18원)에서 0.4원 내렸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