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 과도한 스트레스에 따른 인체 부조화 탓

2017.03.07 16:05:29

피부가 붉어지면서 각질, 가려움, 상열감 등의 다양한 증상을 불러오는 지루성피부염은 여드름이나 아토피, 안면홍조 등과 헛갈리기 쉬운 얼굴 피부염의 일종으로, 한 번 발병하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자주 재발한다. 

 

눈에 띄는 증상 때문에 자칫 피부 이상으로 여겨지기 쉬우나 지루성피부염은 여러 복합적인 자극원에 의한 인체 부조화가 주요 원인이다. 복합적인 요인이란, 스트레스를 비롯한 과로, 음주, 흡연 등과 같은 불규칙한 생활 습관 및 주변 환경을 일컫는다. 

 

그 중에서도 특히 스트레스는 지루성피부염을 촉진 또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 제때에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해 지속적으로 쌓여가는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흐트러뜨리면서 인체 전반에 영향을 준다. 

 

 

피부 전문 한의사인 이한결 원장(고운결한의원 대전점)은 “스트레스와 같은 자극원에 의해 자율신경계가 불안정해지면 체내 기능 및 순환에 문제가 생겨 몸속 열이나 독소 등이 배출되지 못한다”며, “이들이 점차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면서 지루성피부염 증상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증상에 대한 치료와 함께 인체 부조화를 바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잘못된 부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쿼드 더블 진단과 RGB 진단을 활용하여 환자 고유의 체질, 피부특성, 증상의 진행양상, 생활환경 등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해 나가면 그 환자에게 필요하고 도움되는 치료가 무엇인지를 개별적으로 맞춤 처방할 수 있다. 

 

본인에게 어울리는 지루성피부염 치료와 함께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도 진행되어야 한다. 치료가 끝난 후라 해도 스트레스가 과해지면 지루성피부염이 다시 나타날 수 있기에 운동이나 명상, 휴식, 취미활동 등을 통해 그때그때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에 의한 지루성피부염은 심해지면 지루성두피염으로 이어져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고, 여성들의 경우 생리불순과 같은 부작용이 생겨날 수도 있으므로 올바른 치료를 통해 신속하게 질환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윤제 기자 (choi@hellot.media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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